케이뱅크, 단말기 할부 수수료 줄여주는 '스마트론 신용대출' 출시

(서울=뉴스1) 서상혁 기자 = 케이뱅크는 KT와 손잡고 스마트폰 할부 구매 시 이자 비용을 절반 수준으로 줄여주는 '스마트론 신용대출(스마트론)'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케이뱅크 제공)© 뉴스1

케이뱅크는 KT와 손잡고 스마트폰 할부 구매 시 이자 비용을 절반 수준으로 줄여주는 '스마트론 신용대출(스마트론)'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통상적으로 스마트폰 등 모바일 단말기를 할부로 구매할 경우 연 5.9%의 할부 수수료가 부과되나, 케이뱅크 스마트론을 이용하면 수수료가 연 2.99% 수준으로 줄어든다.

예를 들어 100만원 상당의 단말기를 24개월 할부로 구매 시 2년 간 할부 수수료가 약 6만2000원이 부과되나, 스마트론 이용 시 약 3만1000원이 청구된다.

스마트론은 케이뱅크와 KT가 함께 개발한 상품이다. 기존 할부 고객을 포함해 KT 단말 할부를 이용하는 모든 고객이 대상이다. 별도의 실적 조건은 없으며, 케이뱅크 입출금 계좌가 있으면 신청할 수 있다.

단말기 개통 후 안내되는 문자 링크 또는 휴대전화 매장에 게시된 QR코드를 통해 케이뱅크 앱에 접속하면 스마트론 신용대출 신청부터 확정, 실행까지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다.

실행된 대출금은 즉시 단말기 대금으로 자동 결제되며, 다른 용도로 사용하거나 계좌에서의 인출은 안 된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스마트론으로 단말기 할부 비용을 전반 가까이 줄일 수 있다"며 "이와 함께 이달 초부터 신용대출 상품의 중도상환수수료를 없애는 등 고객의 금융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는 헤택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hyu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