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mRNA 백신 국산화' 드림팀 모여.."늦더라도 우리 기술로"

이준기 2021. 7. 30.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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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 대응을 위한 핵심 기술로 각광받고 있는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 관련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국내 연구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0일 '신변종 대응 플랫폼 핵심기술개발사업'의 mRNA 백신 개발 연구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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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백신 연구자 간담회 개최
백신 플랫폼 안전성, 유효성 기술확보 나서

감염병 대응을 위한 핵심 기술로 각광받고 있는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 관련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국내 연구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0일 '신변종 대응 플랫폼 핵심기술개발사업'의 mRNA 백신 개발 연구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mRNA 백신 개발의 국내 기술 현황과 연구개발 계획,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고, 정부의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mRNA 백신은 코로나19의 특이 스파이크 단백질을 만드는 유전자를 RNA 형태로 만들어 몸에 투여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화이자와 모더나가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mRNA 백신에 대한 국내 임상시험은 아직 시작조차 하지 못할 정도로, 고난이도 기술이 필요한 분야다.

과기정통부는 점차 발생 주기가 짧아지고, 공중 보건의 큰 위협이 되고 있는 신변종 감염병 발생에 신속 대응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 확보를 위해 지난달부터 '신변종 감염병 대응 플랫폼 핵심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감염병 확산 예측부터 신속 진단, 치료, 예방까지 감염병 대응 전 주기에 대한 차세대 원천기술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올해부터 2024년까지 총 487억3000만원이 투입된다.

이 가운데 mRNA 백신 플랫폼과 유효성 평가기술 개발에는 4년 간 총 74억3000만원이 지원된다. 이 사업을 통해 백신 항원후보 도출 플랫폼, 백신 전달체, 면역 증강제 개발, 재조합 단백질-mRNA 백신 교차접종 평가 및 유효성, 안전성 평가기술 구축 등을 통해 mRNA 백신의 핵심기술을 국산화하겠다는 게 과기정통부의 계획이다.

mRNA 백신 플랫폼 개발은 다학제간 융합연구를 통해 추진한다. △자가조립 백신 플랫폼 개발(고려대) △mRNA 백신 플랫폼 개발(카톨릭대) △mRNA 백신 전달체 개발(한국과학기술연구원) △면역 감응형 어주번트(항원 보강제) 개발(연세대) △백신 면역 기전 연구 및 부작용 예측(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 산학연 전문가가 참여한다.

용홍택 과기정통부 차관은 "mRNA 백신은 신변종 감염병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술로, 시간이 걸리더라도 반드시 우리만의 기술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mRNA 백신 등 차세대 백신에 대한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임상으로 연계하기 위한 전임상지원체계 고도화, 바이러스 연구협력 생태계 조성 등 감염병 과학기술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글로벌 인더스트리 아날리스트(GIA)는 mRNA 백신 시장 규모가 2021년 649억달러(약 72조원)에서 연평균 11.9% 성장해 오는 2027년에는 1273억 달러(약 144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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