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도시락 이어 샤넬·롤렉스까지..'취테크' 2030 겨냥한 마케팅 인기
도시락 사면 현대차·네이버·삼성전자 주식을
롤렉스 시계로 구성한 '피스 롤렉스 집합 2호' 론칭 1분만에 완판
결혼작사 이혼작곡2 최고 시청률 맞추면 다이슨 혜택도
새로운 마케팅에 적극 참여하고 재테크에 열광하는 2030(MZ세대)를 겨낭한 마케팅이 인기를 끌고 있다. 요즘 MZ세대 사이에선 '취테크'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재테크를 취미처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국내 사용자 2000만명을 돌파한 토스는 계좌, 카드, 신용, 보험과 같은 금융서비스에 MZ세대에 이목을 끄는 경품까지 더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최근 토스는 특정 계좌를 만들 경우 '샤넬백' 당첨 기회를 주는 이벤트를 진행,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앞서 이마트24는 지난 11일 주식 1만 주를 경품을 내건 주식 도시락을 선보인 바 있다. 당시 준비했던 물량이 3일 만에 완판되자 고객들의 추가 요청이 이어졌고, 이에 이마트24는 하나금융투자와 협의해 2차 이벤트를 진행케 됐다.
마케팅 효과는 상당했다. 도시락 완판에 더해 실제 주식 도시락 구매 후 신규 계좌를 개설한 고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40대 고객이 72%로 젊은 층의 유입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셀스탠다드의 현물 조각투자 플랫폼 '피스(PIECE)'가 최근 롤렉스 시계로 구성한 '피스 롤렉스 집합 2호' 포트폴리오는 론칭 1분 만에 소유권 전량이 완판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소 10만원부터 최대 2000만원까지 투자할 수 있는 해당 상품 투자자의 70%가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은 MZ세대들이었다.
윤성욱 펀더풀 대표는 "MZ세대를 타깃으로 한 마케팅 포인트는 단순히 혜택만 제공하는 형태의 마케팅은 큰 효과를 보기 어렵다. 손쉽게 참여할 수 있고, 재미를 바탕으로 흥미를 유발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실제 펀더풀 내 K-콘텐츠 투자자의 70% 이상이 MZ세대"라고 말했다.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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