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지주, 2Q 깜짝 실적에 하반기도 좋다..목표가 13%↑-한국

김인경 2021. 7. 30.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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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30일 DGB금융지주(139130)가 시장 기대치를 한참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15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13% 상향했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DGB금융지주의 2분기 지배기업 소유주 지분 순이익이 1552억9400만원으로 시장 기대치(1220억원)의 28%를 웃돌았다"면서 "예상보다 훨씬 양호했던 비이자이익과 대손증가율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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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30일 DGB금융지주(139130)가 시장 기대치를 한참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15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13%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DGB금융지주의 2분기 지배기업 소유주 지분 순이익이 1552억9400만원으로 시장 기대치(1220억원)의 28%를 웃돌았다”면서 “예상보다 훨씬 양호했던 비이자이익과 대손증가율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전날 DGB금융지주는 공시를 내고 2분기 연결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66.1% 늘어난 2337억1100만원을, 매출액은 같은 기간 1.9% 줄어든 1조2511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금융주 실적의 핵심인 지배기업 소유주 지분 순이익은 2분기 1552억94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1.1% 늘어났다.

백 연구원은 “2분기 비이자이익은 1422억원으로 전분기보다 65% 증가했고 계절성 요인인 은행 대출채권매각익 109억원을 제외하면 주로 하이투자증권에서 비이자이익 증가를 책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셀다운 및 신규주선 증가로 증권의 투자은행(IB)부문이나 프로젝트파이낸스 수익이 전분기보다 286억원 증가했으며, 채권·외환상품(FICC) 부문 호조로 증권 상품운용 수익도 확대했다”고 강조했다.

은행에서도 실적개선세가 보이고 있다. 그는 “2분기 순이자마진(NIM)이 1.84%로 전 분기보다 2bp(1bp=0.01%포인트) 상승했다”면서 “지난달 중순 이후 은행채 단기물 금리가 10~20bp 상승한 것을 고려하면 3분기에도 NIM은 추가 개선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또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모두 증가하고 있는데다, 기업대출은 수도권 무점포 기업대출 영업조직인 시니어 기업금융 영업 전문가(PRM)의 대출이 견조하게 늘어나고 있다는 평가다.

그는 “숨길 수 없는 실적의 강세 구간”이라며 “내년까지 NIM은 꾸준하게 상승할 것이고 대출영업이나 리스크 관리, 증권 수익 모두 고르게 개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인경 (5to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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