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위 버스, 그 뒤로 연기가?..아찔했던 순간

2021. 7. 30.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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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 난 줄 모른 채 달리던 시내버스를 시민들이 막아 세워 큰 사고를 피할 수 있었다는 기사에도 관심이 컸습니다.

지난 27일 울산 남구의 한 도로, 달리는 시내버스 뒤로 연기가 솟아오릅니다.

버스는 엔진이 뒤에 있어 운전자가 불이 난 걸 몰랐던 건데요, 이 모습을 본 한 운전자가 급히 여러 차선을 가로질러 버스 앞을 막았고, 다른 시민도 버스 앞에 차를 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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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뉴스를 살펴보는 실시간 e뉴스입니다.

열대야가 계속되면서 전력 과부하로 밤사이 아파트 정전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분양과 임대가 함께 있는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유독 임대동 쪽에서만 잇따라 정전이 발생한 이유를 알아본 기사에 관심이 컸습니다.

사흘 전 서울 구로구의 한 아파트에서 200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비상 발전 장치도 작동하지 않아 주민 5명이 엘리베이터에 갇혀 있다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이 아파트는 지난주 금요일 저녁에도 정전이 됐었는데요, 이상한 건 2번 다 일반 분양동은 멀쩡한데 국민임대나 장기전세 같은 임대동의 전기 공급만 끊겼다는 점이었습니다.

알고 보니 이 아파트는 같은 용량의 변압기 2대를 운용하고 있는데 한 변압기에는 일반 분양동 3동과 임대동 1동 등 아파트 4동과 주차장 등 공용시설이, 다른 변압기에는 나머지 임대동 10동이 모두 연결돼 있었습니다.

공용시설이 있긴 하지만 같은 변압기에 전기 공급 세대 수가 2배가량 차이 났던 것입니다.

이 아파트 임대사업을 주관한 SH 공사는 변압기 설계 과정에서 차별하려는 의도는 없었다며 과부하가 일어난 변압기 용량을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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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가운데 40도 가까운 작업장에서 택배 분류 작업을 하던 노동자가 쓰러졌다는 기사도 많이 봤습니다.

그제(28일) 오전 부산의 한 택배 대리점에서 택배 물품을 차량에 싣던 50대 노동자가 어지러움을 호소하다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노조 측 설명에 따르면 당시 동료 노동자가 측정한 작업장 온도는 39.4도, 병원 진단 역시 고열로 인해 어지럼증과 호흡곤란 증세였다고 합니다.

동료 노동자들은 쓰러진 직원이 그동안 병치레 한 번 없이 건강한 상태였다면서 선풍기는 물론 환풍시설 하나 설치돼 있지 않아 열기를 밖으로 빼낼 수 없는 현장이 사고 원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100명이 넘게 일하는 현장에 냉온수기가 없어 노동자들이 집에서 직접 물을 떠 오고 사 마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택배회사 측은 사고가 난 곳은 실외 집하장으로 지난 6월부터 선풍기를 돌리고 있었으며 7개 대리점이 함께 사용하는 집하장이라 대리점별 사무실에 냉온수기가 설치돼 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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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 난 줄 모른 채 달리던 시내버스를 시민들이 막아 세워 큰 사고를 피할 수 있었다는 기사에도 관심이 컸습니다.

지난 27일 울산 남구의 한 도로, 달리는 시내버스 뒤로 연기가 솟아오릅니다.

연기가 점점 심해지는데도 엔진룸 덮개가 열린 채 계속 달립니다.

버스는 엔진이 뒤에 있어 운전자가 불이 난 걸 몰랐던 건데요, 이 모습을 본 한 운전자가 급히 여러 차선을 가로질러 버스 앞을 막았고, 다른 시민도 버스 앞에 차를 세웠습니다.

누군가는 화재 신고를 하고 다른 누군가는 차량용 소화기로 불을 껐습니다.

다른 차량이 화재 현장을 피해 가도록 교통정리를 한 시민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시민 5명이 힘을 합쳐 2분 만에 불길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소방 당국은 기계적 결함으로 불이 난 걸로 보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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