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 노리는 루빈 카잔..황인범, 올 시즌 첫 원정길

한만성 2021. 7. 30.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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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24)의 소속팀 루빈 카잔이 올 시즌 개막 후 첫 원정 경기에 나선다.

그러나 강팀은 잘 잡고 유독 약팀을 만났을 때 고전한 루빈 카잔의 지난 시즌을 생각해보면 이번 아스날 튤라 원정도 방심은 금물이다.

황인범을 비롯한 루빈 카잔 선수들은 경기를 하루 앞두고 무려 1020km가량을 이동해 올 시즌 첫 원정 경기가 열리는 튤라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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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에서 우승후보 스파르타크 모스크바 꺾은 루빈 카잔, 내일 아스날 튤라 원정

[골닷컴] 한만성 기자 = 황인범(24)의 소속팀 루빈 카잔이 올 시즌 개막 후 첫 원정 경기에 나선다. 상대는 지난 시즌 강등을 가까스로 면한 약체 아스날 튤라. 그러나 강팀은 잘 잡고 유독 약팀을 만났을 때 고전한 루빈 카잔의 지난 시즌을 생각해보면 이번 아스날 튤라 원정도 방심은 금물이다.

루빈 카잔은 오는 31일 새벽 1시(이하 한국시각) 아스날 튤라를 상대로 2021/22 러시아 프리미어 리그 2라운드 원정 경기에 나선다. 루빈 카잔은 지난 25일 홈에서 열린 시즌 개막전에서 지난 시즌 러시아 프리미어 리그 준우승팀이자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진출팀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를 1-0으로 꺾었다. 황인범은 홈에서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를 상대로 루빈 카잔의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루빈 카잔이 수비에 중점을 둬야 했던 개막전 상대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와는 달리, 아스날 튤라는 객관적인 전력이 떨어지는 편이다. 이 때문에 황인범 역시 아스날 튤라를 상대로는 왕성한 활동량을 자랑하며 태클 2회, 가로채기 3회 등을 기록했던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와의 시즌 개막전과는 다른 성향의 경기력을 보여줄 가능성이 크다. 아스날 튤라전은 루빈 카잔이 공격적으로 경기를 주도하며 더 많은 득점 기회를 창출하는 흐름으로 갈 전망이기 때문이다.

아스날 튤라는 16팀으로 구성된 러시아 프리미어 리그에서 지난 시즌을 14위로 마무리하며 가까스로 강등권(15~16위)을 벗어났다. 아스날 튤라는 지난 시즌 강등된 두 팀을 제외하면 러시아 프리미어 리그에서 실점이 가장 많았다(30경기 51실점). 또한, 아스날 튤라는 지난주 열린 올 시즌 개막전에서 로코모티브 모스크바에 1-3으로 완패했다.

그러나 루빈 카잔은 지난 시즌 오히려 강팀을 만났을 때는 승승장구를 하다가도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 팀을 상대로는 고전하는 모습을 자주 보였다. 실제로 루빈 카잔은 지난 시즌 우승팀 제니트를 2-1로 꺾었으며 CSKA 모스크바, 스파르타크 모스크바, 디나모 모스크바를 상대로도 최소 한 번씩 승수를 쌓았다. 그러나 루빈 카잔은 지난 시즌 강등팀 탐보프, 로토르 볼고그라드와 홈에서 무승부를 거두는 데 그쳤다.

황인범을 비롯한 루빈 카잔 선수들은 경기를 하루 앞두고 무려 1020km가량을 이동해 올 시즌 첫 원정 경기가 열리는 튤라에 도착했다. 루빈 카잔은 시즌 중 러시아 안에서도 장거리 이동이 잦지만, 올 시즌 유럽대항전(유로파 컨퍼런스 리그)에 진출하며 어느 때보다 숨가쁜 일정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됐다.

루빈 카잔은 홈에서 약 1020km 떨어진 튤라 원정을 마치면 폴란드로 이동한다. 루빈 카잔은 1일 아스날 튤라전을 마친 뒤, 불과 3일 휴식 후 5일 라코프 체스토호바를 상대로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3차 예선 1차전 원정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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