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분기 경제성장률 6.5%..'예상 하회'

권다희 기자 2021. 7. 30.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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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분기 미국 GDP(국내총생산)가 예상보다 적은 폭으로 성장했다.

반면 주거용 부동산 투자 부진 및 재고 감소는 예상보다 저조한 GDP 성장률로 이어졌다.

하이프리퀀시 이코노믹스의 러빌라 파루치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투자 보고서에서 "2분기 GDP는 예상보다 약했다"며 "가계 지출 및 기업 투자는 가역했으나 재고, 주거용 투자, 정부 지출, 순수출이 성장률을 끌어 내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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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

지난분기 미국 GDP(국내총생산)가 예상보다 적은 폭으로 성장했다. 소비는 전망보다 더 늘었지만 주거용 부동산 투자 등 일부 항목 부진이 성장률 상승을 제한했다.

미국 상무부가 29일(현지시간) 발표한 2분기 미 경제성장률 속보치는 6.5%(연율)로, 전문가 전망 8.4%(다우존스 집계 기준)를 밑돌았다.
1분기 GDP 성장률 6.3% 대비로는 소폭 높아졌다. 1분기 성장률은 이전 6.4%에서 이날 6.3%로 수정 발표됐다. 전분기대비로는 1.6% 성장하며 1분기(1.5%) 보다 성장률이 1%포인트 상승했다.

예상보다는 낮은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미국 경제는 팬데믹 이전 규모를 회복했다. 2분기 말 GDP 규모는 팬데믹 발생 이전인 2019년 4분기 말에 비해 0.8% 더 크다.

미국 경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개인 소비도 강력했다. 지난분기 개인 소비는 11.8%(연율) 증가하며 1분기(11.4%) 보다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시장 예상(10.5%)도 상회했다. 미국의 백신접종률 상승한 동시에 미국 가계가 3월 중순에서 4월 초 사이 수령한 정부의 '재난지원금'을 쓴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면 주거용 부동산 투자 부진 및 재고 감소는 예상보다 저조한 GDP 성장률로 이어졌다. 주거용 투자의 경우 집값 급등과 부족한 재고가 주택 시장을 짓누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순수출도 GDP를 0.44%포인트 낮췄다. 수입이 급증한 반명 수출 성장은 상대적으로 더딘 영향이다. 정부 지출도 1분기에 비해 GDP에 기여하는 비중이 줄었다.

하이프리퀀시 이코노믹스의 러빌라 파루치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투자 보고서에서 "2분기 GDP는 예상보다 약했다"며 "가계 지출 및 기업 투자는 가역했으나 재고, 주거용 투자, 정부 지출, 순수출이 성장률을 끌어 내렸다"고 설명했다.

앞으로의 전망은 엇갈렸다.

아네타 마르코우스카 제프리스 이코노미스트는 파이낸셜타임스에 "2분기 수치가 전체적으로는 실망스러워도 민간 수요의 지속적인 강화가 매우 고무적이며, 이 점이 올해 하반기와 2022년에도 미 경제의 강력한 모멘텀을 유지시킬 것"이라 했다. 그는 올해 하반기 미 경제성장률을 7.5%로 예상했다.

그러나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 폴 애시워스 캐피탈이코노믹스 북미 담당 이코노미스트는 "좋은 소식은 미국 경제가 이제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는 것"이라며 "그러나 재정부양책의 영향이 줄어들고 있고, 물가 급등은 구매력을 약화시키고 있으며 델타 변이 확산, 예상 보다 낮은 저축률 등으로 인해 올해 하반기 실질 GDP 성장률이 3.5%까지 둔화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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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다희 기자 dawn2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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