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 요시다 마야 "은퇴 다가온다, 日 축구 발전 도와야"

한만성 2021. 7. 30.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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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국에서 개최되는 도쿄 올림픽에서 일본 남자 축구 대표팀 주장을 맡은 베테랑 수비수 요시다 마야(32)가 와일드카드 발탁을 자진한 이유를 설명했다.

일본은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후 자국 A대표팀 핵심으로 활약 중인 이탈리아 세리에A 구단 삼프도리아 소속 유럽파 요시다를 와일드카드로 발탁해 주장직을 맡겼으며 측면 수비수 사카이 히로키(31, 우라와 레즈), 미드필더 엔도 와타루(28, 슈튜트가르트)를 차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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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올림픽 출전한 32세 베테랑 요시다 "일본 축구의 어린 세대 발전 돕는 게 메달만큼 중요해"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자국에서 개최되는 도쿄 올림픽에서 일본 남자 축구 대표팀 주장을 맡은 베테랑 수비수 요시다 마야(32)가 와일드카드 발탁을 자진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안방에서 메달 획득도 중요하지만, 젊은 선수들의 발전을 돕는 게 선배로서 자신이 맡아야 할 역할이라고 말했다.

올림픽 남자 축구는 매 대회 23세 이하 나이 제한을 따라야 한다. 그러나 각 팀은 나이 제한에 구애받지 않는 이른바 '와일드카드'를 최대 세 명까지 차출할 수 있다. 그러나 올림픽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관하는 대회가 아닌 만큼 선수의 소속팀으로부터 동의를 얻지 못하면 차출이 불가능하다. 즉, 와일드카드 후보로 낙점된 선수가 올림픽에 출전하려면 소속 구단을 설득할 만한 본인의 의지가 있어야 한다.

일본은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후 자국 A대표팀 핵심으로 활약 중인 이탈리아 세리에A 구단 삼프도리아 소속 유럽파 요시다를 와일드카드로 발탁해 주장직을 맡겼으며 측면 수비수 사카이 히로키(31, 우라와 레즈), 미드필더 엔도 와타루(28, 슈튜트가르트)를 차출했다. 이 외에도 일본은 나이 제한에 걸리지 않는 유럽파 토미야스 다케히로(22, 볼로냐), 쿠보 다케후사(20, 레알 마드리드), 도안 리츠(22, PSV 에인트호번), 다나카 아오(22, 뒤셀도르프) 등을 총출동시켰다.

요시다는 일본이 남아공, 멕시코, 프랑스를 차례로 꺾으며 전승으로 8강 진출을 확정한 후 일본 교도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올림픽에서 축구는 다른 종목과 차이점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림픽 남자 축구는 나이 제한이 있는 만큼 어린 선수들이 국제무대를 경험하는 매우 중요한 대회다. 물론 목표는 메달을 따내는 것이다. 그러나 동시에 정말 중요한 건 일본 축구의 젊은 세대가 발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요시다는 "현재 일본 축구의 젊은 세대는 매우 좋은 잠재력과 재능을 보유하고 있다"며, "그러나 이들은 여전히 많이 발전해야 한다. 지금 세계 축구에서 일본의 위치가 어디인지를 이해해야 한다. 내가 그들의 발전을 돕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나는 현실적인 사람이다. 현역 은퇴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점을 알고 있다. 선수로 뛸 수 있을 때 일본 축구의 발전을 돕는 게 내가 해야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요시다는 "나는 일본 축구의 발전을 돕는 역할을 맡는 게 좋다"며, "지금 이 팀에서 내가 맡은 역할을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은 오는 31일 오후 6시(한국시각) 뉴질랜드를 상대로 도쿄 올림픽 8강 경기에 나선다. 일본은 뉴질랜드를 꺾으면 스페인-코트디부아르 8강전 승자와 4강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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