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경제 지표 실망에도 상승.. 우버·페이스북은 하락

홍다영 기자 2021. 7. 30.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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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미국 경제 성장률은 예상을 밑돌았지만 경제 규모가 팬데믹(대유행) 이전으로 회복되고 기업 실적 호조가 이어지며 증시를 끌어올렸다.

다만 온라인 주식 거래 플랫폼인 로빈후드가 뉴욕 증시에 입성했으나 주가는 거래 첫날 공모가 대비 8% 넘게 하락했으며 우버(3.14%)는 소프트뱅크가 보유 지분 3분의 1을 매각한다는 보도가 나오며 떨어졌다.

경제 지표가 부진해도 기업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며 증시를 떠받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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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의 월스트리트 증권가.

미국 뉴욕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미국 경제 성장률은 예상을 밑돌았지만 경제 규모가 팬데믹(대유행) 이전으로 회복되고 기업 실적 호조가 이어지며 증시를 끌어올렸다.

29일(현지 시각) 뉴욕 증시 3대 지수인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44% 오른 3만5084.53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42% 상승한 4419.15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11% 오른 1만4778.26으로 거래를 마쳤다.

통신과 부동산주를 제외하고 S&P500지수 9개 섹터가 모두 올랐으며 금융, 자재, 에너지 관련주가 1% 안팎으로 상승했다. 다만 온라인 주식 거래 플랫폼인 로빈후드가 뉴욕 증시에 입성했으나 주가는 거래 첫날 공모가 대비 8% 넘게 하락했으며 우버(3.14%)는 소프트뱅크가 보유 지분 3분의 1을 매각한다는 보도가 나오며 떨어졌다. 니콜라(15.22%)도 트레버 밀턴 창립자가 연방 검찰에 사기 혐의로 기소되며 폭락했다. 페이스북(4.01%)은 올 하반기 매출 둔화가 예상된다고 밝히며 주가가 떨어졌고 페이팔(6.23%)도 분기 순이익이 줄어들며 하락했다.

미국 상무부는 올해 2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연율 6.5%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문가 전망치 8.4%를 밑도는 수준이지만, 뉴욕타임스는 GDP가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고 보도했다.

경제 지표가 부진해도 기업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며 증시를 떠받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 분석이다. 루도비크 서브란 알리안츠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월스트리트저널에 “대다수 기업이 긍정적인 상황에 놓여있다”며 “그들은 현금이 있고 수요도 있다. 지난 분기에 예상했지만 우리는 여전히 서프라이즈(깜짝 소식)를 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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