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장애인 자립생활 지원 기본계획' 수립..2025년까지 추진

김용태 2021. 7. 30.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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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장애인이 지역사회 일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하기 위해 올해부터 2025년까지 '장애인 자립 생활 지원 5개년 기본 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이번 계획 수립을 위해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울산광역시 중증장애인 자립 생활 지원 조례'에 따라 만 18세 이상 중증장애인 200명을 대상으로 자립 생활 실태를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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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대 분야·14개 정책 과제·60개 세부 과제로 구성
울산시청 [연합뉴스 자료사진]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시는 장애인이 지역사회 일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하기 위해 올해부터 2025년까지 '장애인 자립 생활 지원 5개년 기본 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기본 계획은 6대 분야 14개 정책 과제와 60개 세부 과제를 담고 있다.

6대 분야는 ▲ 일상생활 지원 강화 ▲ 자립 생활 지원 확대 ▲ 경제적 자립 강화 ▲ 교육·문화·여가 기회 보장 ▲ 주거 및 이동 편의 증진 ▲ 건강한 생활 지원이다.

특히 60개 세부 과제로는 자립 지원 주택 신규 설치, 장애인 탈시설 지원센터 설치, 장애인 탈시설 자립 정착금 지원, 저소득 장애인의 주거 편의 지원 등 12개 신규 사업을 포함한 장애인 자립 정책을 추진한다.

시는 이번 계획 수립을 위해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울산광역시 중증장애인 자립 생활 지원 조례'에 따라 만 18세 이상 중증장애인 200명을 대상으로 자립 생활 실태를 조사했다.

울산연구원이 한 이 조사는 중증장애인 일상생활, 자립 생활, 소득, 고용, 문화·여가, 주거, 건강, 교육·노후 등 분야에서 전반적으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 자립 생활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응답한 장애인이 53.7%로 나타났다.

또 자립 생활을 위한 분야별 다양한 욕구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3월 장애인복지소위원회를 구성해 4월부터 6월까지 3차에 걸쳐 장애인, 단체, 전문가 등과 논의하고 의견을 수렴, 이번 기본 계획을 마련했다.

시 관계자는 "장애인이 지역사회 내에서 자기 결정권을 가지고 비장애인과 함께 자립 생활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기본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ong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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