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라스트댄스' 여자배구, 31일 한일전 넘으면 '숙원' 보인다

김영록 2021. 7. 30.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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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겨운 반전을 이뤄냈다.

세계랭킹 6위 도미니카공화국을 넘었다.

오는 31일 한일전이 김연경과 대한민국 여자배구에는 '결전의 날'이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29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A조 예선 3차전에서 도미니카공화국과 풀세트 접전 끝에 3대2(25-20, 17-25, 25-18, 15-25, 15-12)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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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눈물겨운 반전을 이뤄냈다. 세계랭킹 6위 도미니카공화국을 넘었다. 오는 31일 한일전이 김연경과 대한민국 여자배구에는 '결전의 날'이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29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A조 예선 3차전에서 도미니카공화국과 풀세트 접전 끝에 3대2(25-20, 17-25, 25-18, 15-25, 15-12) 승리를 거뒀다.

김연경은 팀내 최다인 20점을 따내는 한편 수비에서도 팀내 최다인 30개의 리시브를 받아올리며 성공률 73.3%를 기록했다. 리더답게 선수들을 쉴새없이 격려하며 팀 분위기를 이끌었다. 경기 막판 승부를 결정짓는 극적인 블로킹은 덤.

이번 조별예선은 승점제다. 세트스코어 3대0 또는 3대1로 승리해야 승점 3점이 주어진다. 풀세트 접전시 승리팀은 2점, 진 팀은 1점을 나눠 갖는다. 이에 따라 한국은 브라질, 세르비아, 일본, 도미니카공화국, 케냐와 경쟁중인 A조에서 2승1패(승점 5점)를 기록, 승점과 세트득실률에서 앞선 세르비아(승점 6점)-브라질(승점 5점)에 이어 3위가 됐다.

이번 올림픽은 조별 4위까지 8강에 진출한다. 따라서 일본전에서 승리할 경우 8강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다. 여자배구의 '숙원', 45년만의 올림픽 메달로 가는 길도 한층 수월해진다.

김연경. AP연합뉴스

세계랭킹 14위인 한국 입장에서 일본(5위)은 도미니카공화국보다 더 어려운 상대로 꼽힌다. 앞서 6월 열린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당시 한국은 일본의 스피드 배구에 휘둘리며 세트스코어 0대3 완패를 당하며 15위에 그쳤다. 일본은 당당히 4위를 차지했다. 이번 올림픽은 한국으로선 설욕 무대다.

일본 역시 한일전 승리는 간절하다. 일본은 우리와 마찬가지로 케냐를 세트스코어 3대0으로 꺾었지만, 세르비아와 브라질에 잇따라 0-3으로 완패하며 1승2패(승점 3)를 기록중이다. 한국전의 중요성이 더 커질 수 밖에 없다.

일본은 1960~70년대 올림픽 금메달 2회(1964년 도쿄, 1976년 몬트리올) 은메달 2회(1968년 멕시코, 1972년 베를린)를 따낸 강국이었지만, 1980년대 이후로는 동메달 2회에 그치고 있다. 도쿄올림픽에서 영광 재현을 노린다.

김연경(오른쪽). AP연합뉴스

간절함은 한국이 앞선다. 김연경이 태극마크를 달고 뛰는 마지막 무대다. 김연경의 '라스트 댄스'를 가능한 오래 보고싶은 게 한국 배구팬들의 뜨거운 바람이다.

VNL 당시 한국은 김연경 혼자 분투하다 무너지곤 했다. 올림픽에선 다르다. 김연경은 더 이상 혼자가 아니다. 케냐전 최다 득점자는 김연경(16점)이 아닌 김희진(20점)이었다. 도미니카공화국전에서도 김희진과 박정아(이상 16점)가 좋은 활약을 펼쳤다. 덕분에 김연경은 후위에서 안정된 수비력을 뽐내는 한편, 경기가 어려워졌을 때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

한국이 케냐와 도미니카공화국을 연파한 기세를 몰아 일본까지 잡는다면, 몬트리올 이후 45년만의 올림픽 메달도 꿈꿀 수 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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