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금리 연 3% 넘본다.. 이자부담 '눈덩이'

박슬기 기자 2021. 7. 30.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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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금리가 연 3% 벽을 넘보고 있다.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금리는 각각 2.72%, 2.92%로 전월보다 0.05%포인트, 0.03%포인트씩 올랐다.

송재창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장은 "가계대출 금리가 지표금리의 영향을 받는데 가계대출 총량관리로 은행들이 최근에 가계대출 증가속도가 가파른 점을 감안해 우대금리를 축소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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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금리가 연 2.92%로 전월보다 0.03%포인트 올랐다. 사진은 시중은행 대출 창구./사진=뉴스1
가계대출 금리가 연 3% 벽을 넘보고 있다. 한국은행이 이르면 8월, 늦어도 10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가계의 이자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우려된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6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취급액 기준 예금은행의 대출금리는 2.77%로 전월 대비 0.05%포인트 올랐다. 이로써 2019년 6월(2.74%) 이후 2년여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금리는 각각 2.72%, 2.92%로 전월보다 0.05%포인트, 0.03%포인트씩 올랐다. 가계대출 금리의 경우 지난해 1월(2.95%) 이후 1년5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표금리가 전반적으로 오르고 은행들의 가계대출 관리 노력 등으로 주택담보대출과 일반신용대출 금리 모두 올랐다.

송재창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장은 "가계대출 금리가 지표금리의 영향을 받는데 가계대출 총량관리로 은행들이 최근에 가계대출 증가속도가 가파른 점을 감안해 우대금리를 축소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주택담보대출금리는 2.74%로 전월 대비 0.05%포인트 올랐다. 이는 2019년 6월(2.74%) 이후 2년여만에 최고치로 치솟은 수준이다. 장기고정금리의 지표금리인 은행채 금리가 오른 데다 보금자리론 금리도 상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0.06%포인트 오른 3.75%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1월(3.83%) 이후 1년 5개월만의 최고치다.

송 팀장은 "가계 신용대출 금리가 1년5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지난해 9월부터 은행들의 대출총량 관리 차원에서 우대금리 축소를 해온 게 영향을 미쳤다"며 "일반신용대출 금리도 1년 5개월만의 최고치를 찍었다"고 설명했다.

기업대출 금리는 0.05%포인트 오른 2.72%로 집계됐다. 대기업 대출 금리와 중소기업 대출 금리는 각각 0.11%포인트, 0.02%포인트 오른 2.53%, 2.85%로 집계됐다. 대기업 대출은 지표금리 상승과 장기물 대출 취급비중 확대로 올랐지만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일부 은행이 고금리 대출 취급효과 소멸 등으로 상승폭이 제한됐다고 한은은 분석했다.

한편 저축성 수신금리도 0.11%포인트 오른 0.94%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대출금리와 저축성 수신금리 차이인 예대금리차는 1.83%포인트로 전월보다 0.06%포인트 축소됐다. 이는 지난해 11월(1.81%) 이후 7개월만에 최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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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슬기 기자 seul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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