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물러날 때" NXC 대표직 물러난 김정주.. 후임엔 이재교

강소현 기자 2021. 7. 30.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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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주 넥슨 창업주가 16년 만에 지주사인 NXC 대표 자리를 내려놓는다.

이재교 신임 대표는 "23년 전 재기 발랄하고 엉뚱한 천재들에 반해 넥슨에 합류했다. 창의와 혁신으로 산업을 이끌어 온 김정주 대표님의 기업가 정신을 이어받아 NXC가 지속적으로 추구해 왔던 미래에의 도전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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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NXC는 이재교 브랜드홍보본부장을 신임 대표이사(CEO)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넥슨
김정주 넥슨 창업주가 16년 만에 지주사인 NXC 대표 자리를 내려놓는다. 

29일 NXC는 이재교 브랜드홍보본부장을 신임 대표이사(CEO)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투자총괄 사장(CIO)에는 다국적 투자은행 출신 ‘알렉스 이오실레비치(Alex Iosilevich)’를 영입했다. 김정주 대표는 사내이사로 재임하며 NXC 등기이사직도 유지한다.

"이제는 역량 있는 다음 주자에게 맡길 때가 됐다고 판단했다"고 말한 김정주 대표는 이 신임 대표에 대해 "넥슨컴퍼니의 역사와 DNA에 대한 이해가 높은 분"이라며 "NXC의 다양한 의사결정과 경영활동을 수행하는데 최적의 인물이다"고 소개했다. 또 “이 대표는 함께 일해 온 20여 년 동안 한결같은 성실함과 우리 사회에 대한 따뜻한 시각으로 늘 저에게 긍정적인 자극을 주었던 분”이라며 “저는 보다 자유로운 위치에서 넥슨컴퍼니와 우리 사회에 도움이 되는 길을 찾겠다”고 밝혔다.

알렉스 이오실레비치 신임 CIO에 대해선 “세계 유수의 글로벌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이 성공적으로 성장해 나가는 데 크게 기여한 인물”이라며 “NXC와 넥슨컴퍼니에 대해서도 오랜 기간 동안 투자전문가로서 중요한 자문을 해줬다”고 설명했다.
1998년 넥슨에 입사한 이 대표는 넥슨 홍보이사를 거쳐 2012년 지주회사인 NXC로 이동해 사회공헌 및 커뮤니케이션 분야를 이끌어 왔다. 2018년 넥슨컴퍼니 내 사회공헌을 총괄하는 넥슨재단 설립을 주도, 이사로도 재임 중이다.

알렉스 이오실레비치는 지난 10여 년간 NXC와 넥슨의 글로벌 비즈니스를 위한 투자자문 역할을 했던 인물로, 2011년 넥슨의 도교증권거래소 상장을 성공적으로 이끄는데 크게 기여했다. 또 다국적 투자은행 UBS의 미디어산업 기업금융 부문을 총괄했으며 이에 앞서 도이치뱅크와 바클레이즈 캐피털에서 글로벌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명망 높은 투자 및 기업금융자문을 해 온 전문가다.
이재교 신임 대표는 “23년 전 재기 발랄하고 엉뚱한 천재들에 반해 넥슨에 합류했다. 창의와 혁신으로 산업을 이끌어 온 김정주 대표님의 기업가 정신을 이어받아 NXC가 지속적으로 추구해 왔던 미래에의 도전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알렉스 이오실레비치 CIO는 “전세계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NXC가 그동안 보여준 혁신과 그 역사에 감탄해 왔다”면서 “엔엑스씨의 경영진으로 합류하게 되어 매우 기쁘며, 앞으로 김정주 창업자와 이재교 신임대표와 함께 미래 성장전략을 함께 고민하고 혁신을 도모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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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현 기자 kang42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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