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핸드볼 한일전 15연승

성진혁 기자 2021. 7. 30.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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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29일 핸드볼 여자부 조별리그 A조 3차전(요요기 국립경기장)에서 일본을 27대24로 따돌렸다. 2010년 아시아선수권(무승부) 이후 일본을 상대로 15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이번 도쿄올림픽 단체 구기 종목 첫 한·일전에서 승리했다.

앞서 노르웨이와 네덜란드에 내리 졌던 한국은 일본을 상대로 첫 승을 올리며 분위기를 추슬렀다. 강재원 감독은 “일본에 7~8골 정도 이겨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선수들이 긴장을 많이 했다”면서 “오늘 승리를 계기로 남은 경기가 잘 풀리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은 몬테네그로(31일), 앙골라(8월 2일)전을 남겨두고 있다. A조에 속한 6팀 중 상위 4팀이 8강에 오른다. 노르웨이와 네덜란드가 3승으로 선두권을 이루고 있다. 한국·몬테네그로·일본이 1승2패, 앙골라가 3패다.

전반 30분을 12-11로 마친 한국은 후반 중반 무렵 21-16까지 점수를 벌렸다. 종료 3분 전 25-23까지 추격을 당했지만 류은희와 정유라가 연속 골을 넣어 승기를 굳혔다. 이날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9골을 넣은 류은희(헝가리 교리)는 “벼랑 끝에 서 있다는 심정으로 나왔다. 오늘 이겨야 8강에 갈 수 있다는 생각으로 더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한국 여자 농구(세계 19위)는 조별리그 A조 2차전(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캐나다(세계 4위)에 53대74로 졌다. 리바운드에서 32-54로 크게 밀리면서 고전했다. 박지수가 15점 (11리바운드 5블록슛)을 넣었고, 김단비와 강이슬이 11점씩을 보탰다. 한국은 앞선 스페인(세계 3위)전에 이어 2연패했다. 8월 1일 열릴 3차전 상대는 세르비아(세계 8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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