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중 농구화 터졌다' ROC, 3대3농구 금메달 라트비아에 내줘..여자부 미국 우승 

서정환 2021. 7. 30.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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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금메달을 놓고 싸우는 중요한 경기에서 농구화가 터지는 황당한 사고가 발생했다.

라트비아는 29일 도쿄 아오미 스포츠파크에서 개최된 '2020 도쿄올림픽 3대3농구 결승전'에서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를 21-18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러시아센터 일리아 카펜코프의 왼쪽 농구화가 터져 밑창이 완전히 분리된 것.

NBA 경기 중 샌안토니오의 마누 지노빌리가 돌파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농구화가 터져 품질문제가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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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서정환 기자] 올림픽 금메달을 놓고 싸우는 중요한 경기에서 농구화가 터지는 황당한 사고가 발생했다. 

라트비아는 29일 도쿄 아오미 스포츠파크에서 개최된 ‘2020 도쿄올림픽 3대3농구 결승전’에서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를 21-18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라트비아는 처음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3대3농구서 초대 챔피언에 오르는 영광을 누렸다. 

경기 중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러시아센터 일리아 카펜코프의 왼쪽 농구화가 터져 밑창이 완전히 분리된 것. 양팀이 초접전을 펼치는 와중에 터진 어처구니없는 사고였다. 

나이키농구화는 과거에도 비슷한 사건이 있었다. NBA 경기 중 샌안토니오의 마누 지노빌리가 돌파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농구화가 터져 품질문제가 불거졌다. NBA에서 뛰는 자이언 윌리엄슨이 듀크대학에서 뛸 때도 나이키 농구화가 터져 부상 위험에 노출됐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상가상 카펜코프는 예비 농구화도 없었다. 러시아는 일단 후보선수가 뛰었지만 신장이 191cm에 불과해 상대를 막기 버거웠다. 카펜코프는 응급처치로 반창고를 농구화에 칭칭 감고 다시 코트에 섰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라트비아도 돌발사고가 생겼다. 최고참 에드가 크루민스(36)가 경기 중 발목을 다친 것. 그는 경기 막판 부상을 참고 뛰는 투혼을 발휘한 끝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여자부에서는 전원이 WNBA 선수로 구성된 미국이 ROC를 18-15로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2021/07/29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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