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공간처럼, 커피테이블

커피 테이블은 없는 것보다 있는 게 낫다. 소파나 라운지체어 곁에 커피 테이블을 놓으면 좀 더 성숙한 무드를 연출할 수 있다. 요즘은 중후한 호텔의 라운지에서 볼 법한 제품부터 키치한 디자인까지 다양하게 출시된다.

Bell Coffee Table 유리로 만든 지지체 위에 금속 상판을 올려 소재 간 대비감이 극명한 커피 테이블. 세계적 디자이너 세바스티안 헤르크너가 우아하고 부드러운 곡선으로 이 테이블을 디자인했다. 500만원대 클래시콘 by 가구숍인엔.

1950년대 핀란드의 디자인 거장 일마리 타피오바라가 디자인한 제품. 압축한 자작나무 베니어 3장을 연결한 육각형 상판에 3개의 삼각형 다리가 지탱하는 형태이다. 152만원 아르텍 by 에이후스.

전설적 디자이너 이사무 노구치가 디자인한 클래식한 디자인의 커피 테이블. 독특한 조형감을 지닌 우드 소재 다리 위에 도톰한 유리 소재 상판을 올렸다. 418만원 허먼밀러 by 더콘란샵.

파트리시아 우르퀴올라가 디자인한 커피 테이블로, 목재로 만든 테이블 상판을 새틴 마감 처리한 대리석이 지지하는 형태이다. 높이가 각각인 2개의 테이블을 함께 연출하면 더욱 입체적인 공간을 완성할 수 있다. 460만원 까시나 by 크리에이티브랩.

Copenhague DEUX CPH250 Table 전설적 디자이너 로낭 & 에르완 부홀렉 형제가 디자인한 커피 테이블. 내구성 높은 라미네이트로 제작한 상판에 나노 코팅 기술을 적용해 광택 없이 부드럽고 관리도 쉽다. 64만원 HAY by 이노메싸.

공예가 차신실이 만든 커피 테이블로 상판과 다리부를 모두 유리로 제작했다. 글라스 속에 필름을 입혀 내구성을 높였고, 오로라를 연상케 하는 컬러도 인상적이다. 30만원대 스튜디오 차차.

원목 대신 나무 표면의 파티클 보드를 사용해 제품 공정에 들어가는 나무의 양을 줄인 커피 테이블. 상판의 하단부에 원형 수납공간을 마련해 거실의 수납력을 높였다. 12만9000원 이케아.

세계적 디자이너 세실리에 만즈의 디자인. 얇은 스틸 프레임 위에 가볍고 경쾌한 반원 형태의 상판을 얹은 커피 테이블. 프레임 간 용접 부분을 매끄럽게 처리해 제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32만2000원 무토 by 에잇컬러스.

기획 : 박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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