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쥴리 벽화' 건물주, "'쥴리의 꿈' 등 문구 지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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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의 한 중고서점 외벽에 논란이 된 '쥴리 벽화'를 설치한 건물주이자 서점 대표인 여모씨가 29일 "문제가 된 문구를 모두 삭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씨는 이날 오후 "그림만 남겨놓고 '쥴리의 꿈' 등 지적을 받은 문구를 내일(30일) 전부 지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쥴리의 남자들', '쥴리의 꿈! 영부인의 꿈!'이란 문구와 함께 김씨의 얼굴을 묘사한 듯한 그림이 그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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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의 한 중고서점 외벽에 논란이 된 ‘쥴리 벽화’를 설치한 건물주이자 서점 대표인 여모씨가 29일 “문제가 된 문구를 모두 삭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씨는 이날 오후 “그림만 남겨놓고 ‘쥴리의 꿈’ 등 지적을 받은 문구를 내일(30일) 전부 지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배후설 등 정치적 의도가 전혀 없다는 뜻”이라며 “주변에서 ‘왜 이렇게 힘들 게 사냐’ 등 걱정을 많이 해서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통곡의 벽’이라는 현수막을 설치해 모든 시민들이 맘껏 표현하고 풍자할 수 있게 낙서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겠다고 했다.
‘쥴리’는 이른바 ‘윤석열 X파일’ 등에서 윤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가 강남 유흥업소에서 일할 당시 사용한 예명이라고 나온다. 앞서 김씨는 이를 부인한 바 있다.
논란이 된 벽화는 이달 중순 여씨가 작가에게 의뢰해 설치했다. 가로 15m, 세로 2.5m 크기 벽면에 총 6점의 철판 그림이 연결된 형식이다. ‘쥴리의 남자들’, ‘쥴리의 꿈! 영부인의 꿈!’이란 문구와 함께 김씨의 얼굴을 묘사한 듯한 그림이 그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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