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이스라엘전 승리 주역 오지환 "이기는 것만 생각했다"

나연준 기자 2021. 7. 29.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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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호가 '난적' 이스라엘을 연장 접전 끝에 꺾고 도쿄 올림픽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29일 일본 요코하마의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야구 B조 1차전에서 이스라엘에 6-5, 연장 10회말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전직 빅리거' 이안 킨슬러, 라이언 라반웨이에게 홈런포 3방을 맞고 위기에 몰렸던 한국은 오지환 덕에 수렁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오지환은 경기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에 대한 소회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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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런포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 활약
"대표팀에 걸맞은 성적 내기 위해 준비..남은 경기도 이기겠다"
야구 대표팀 오지환이 29일 오후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대한민국과 이스라엘의 야구경기 7회초 2사 2루 상황에서 적시타를 친 후 기뻐하고 있다. 2021.7.29/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요코하마=뉴스1) 나연준 기자 = 김경문호가 '난적' 이스라엘을 연장 접전 끝에 꺾고 도쿄 올림픽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29일 일본 요코하마의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야구 B조 1차전에서 이스라엘에 6-5, 연장 10회말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승리의 일등 공신은 오지환(LG) 이었다.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오지환은 동점 투런포를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2회 첫 타석부터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간 오지환은 0-2로 뒤진 4회 2점 홈런으로 승부에 균형을 맞췄다.

6회 볼넷으로 출루한 오지환은 4-4로 맞선 7회 2사 2루에서는 승부를 뒤집는 2루타도 때렸다.

'전직 빅리거' 이안 킨슬러, 라이언 라반웨이에게 홈런포 3방을 맞고 위기에 몰렸던 한국은 오지환 덕에 수렁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이날은 활짝 웃었으나 사실 오지환은 대표팀 승선 당시 '실력 논란'이 불거져 마음고생을 했다.

오지환은 경기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에 대한 소회를 전했다.

그는 "무엇보다 이기는 것만 생각했다"며 "대표팀은 항상 중요한 자리다. 거기에 걸맞은 성적을 내기 위해 준비를 했다. 남은 경기도 이기도록 하겠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양 팀 합쳐 정규이닝에서만 6개의 홈런이 터졌다. 요코하마 스타디움은 홈런이 많이 나오는 구장으로 알려져 있다.

오지환은 어떤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했을까. 그는 "홈런은 생각보다 뜬공으로 생각한 것이 넘어간 게 많았다"며 "나는 내야수이기 때문에 땅볼이 왔을 때 100% 처리할 수 있도록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며 대비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한국은 31일 미국과 2차전을 벌인다.

cho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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