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첫 안타가 홈런, 역전 발판 마련한 이정후 한 방 [도쿄올림픽]

이상학 2021. 7. 29.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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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손자' 이정후(23·키움)의 올림픽 데뷔 첫 안타는 홈런이었다.

이정후는 29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20 도쿄올림픽 야구 B조 오프닝 라운드 첫 경기 이스라엘전에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장, 7회 추격의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2-4로 뒤진 상황에 선두타자로 나온 이정후는 우완 잭 와이스에게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올림픽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한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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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21.07.29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상학 기자] '바람의 손자' 이정후(23·키움)의 올림픽 데뷔 첫 안타는 홈런이었다. 

이정후는 29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20 도쿄올림픽 야구 B조 오프닝 라운드 첫 경기 이스라엘전에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장, 7회 추격의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정후에겐 벌써 4번째 국제대회. 2017년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을 시작으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2019년 WBSC 프리미어12에 이어 이번 올림픽까지 4개 대회 연속 참가했다. 올림픽은 첫 무대였다. 

올림픽 데뷔전을 맞아 경기 초반은 좋지 않았다. 1회 타석 중 선발 존 모스콧이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강파됐고, 좌완 제이크 피시맨이 올라왔다. 볼카운트 2-2에서 투수가 교체됐고, 좌완 스리쿼터 피시맨의 공에 배트가 헛돌아 삼진 아웃됐다. 

3회에는 무사 1루에서 병살타를 쳤다. 피시맨의 공을 잡아당겼지만 1루수에게 잡혔고, 3-6-1 병살타로 물러났다. 5회에도 우측 선상에 붙은 강습 타구를 이스라엘 1루수 대니 발렌시아가 잡아내면서 2루타를 빼앗겼다. 

운이 따르지 않던 이정후였지만 7회 한 방으로 씻어냈다. 2-4로 뒤진 상황에 선두타자로 나온 이정후는 우완 잭 와이스에게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올림픽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한 순간. 침체된 대표팀 타선에 기를 불어넣은 한 방이었다. 

이정후에 이어 김현수가 우월 솔로포로 백투백 홈런을 합작했다. 여세를 몰아 오재일의 안타와 오지환의 우중간 가르는 1타점 2루타가 터지며 순식간에 5-4로 역전했다. 이정후의 홈런이 시발점이었다. 

8회에도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되긴 했지만 외야 깊숙하게 날아간 타구의 질은 좋았다. 한국은 이스라엘과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6-5로 승리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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