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나홀로·아파트·수도권'..'4대 공화국' 심화

김상우 2021. 7. 29.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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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의 거듭된 집값 고점 경고와 추격 매수 자제 호소에도 아파트값 고공행진은 이어지고 있는데요.

통계청 조사를 보면 아파트 공화국과 함께 노인 공화국, 나홀로 가구 공화국 등 이른바 '4대 공화국 현상'이 심화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김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민국 전체 인구는 지난해 11월 기준 5천2백만 명 정도.

이 가운데 절반은 수도권에 거주 중입니다.

시도 간 순유출 인구가 가장 많은 시도는 서울로 5만5천 명이었으며, 순유입이 가장 많은 시도는 경기도로 16만5천 명이었습니다.

주거난 등의 영향으로 서울 순유출 인구의 대부분이 경기도로 이동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총인구의 절반이 사는 수도권 공화국인 것입니다.

통계청 발표 인구주택 총조사 결과를 보면 수도권 공화국과 함께 나홀로 가구, 노인, 아파트 등 이른바 '4대 공화국 현상'이 심화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남수 / 통계청 인구총조사과장 : 수도권 집중화, 저출산·고령화, 1인 가구 증가들이 모든 지표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총 가구수는 전년 대비 59만 가구가 늘어 2천148만인데, 이 중 1인 가구와 2인 가구 비중이 60%쯤이나 됩니다.

특히 1인 가구가 31.7%를 기록했고, 1인 가구 중에서 청년층과 노인층 비중이 각각 20%대로 양측 비율의 합이 40%에 이르렀습니다.

[정남수 / 통계청 인구총조사과장 : 1인 가구의 비중도 31.7%로 전년보다 1.5%p 증가했는데, 2018년에는 0.7%p, 2019년에는 0.9%p, 2020년에는 1.5%p로 매년 심화되고 있습니다.]

주목할 점은 생산연령인구는 줄고 65세 노인 인구가 800만 명을 돌파해 4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는 것입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저출산 고령화가 진행 중인 대한민국.

거주하는 집 열 채 중 여섯 채는 아파트이고, 단독주택 비중은 점차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YTN 김상우입니다.

YTN 김상우 (kimsa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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