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입당한 상태로 대선 나설 것"..시기는 '함구'

김지영 2021. 7. 29.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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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에 입당한 상태로 대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29일) 윤 전 총장은 연합뉴스TV 인터뷰에서 "국민의힘에 입당한다면 정권교체를 위해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윤 전 총장은 "궁극적으로 국민의힘과 손잡고 국민의힘에 입당한 상태에서 선거에 나가도 나가야 하는 것 아니겠나"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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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입당시기 관련해서는 "지켜봐 달라"
'쥴리 벽화'에 "배후 있다..女인권 문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에 입당한 상태로 대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입당에 관한 여러 추측이 나오자 국민의힘 입당 의사를 분명히 밝힌 것으로 파악됩니다. 다만 시기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尹, 국민의힘 입당 여부 명확히 밝혀

오늘(29일) 윤 전 총장은 연합뉴스TV 인터뷰에서 “국민의힘에 입당한다면 정권교체를 위해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윤 전 총장은 “궁극적으로 국민의힘과 손잡고 국민의힘에 입당한 상태에서 선거에 나가도 나가야 하는 것 아니겠나”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입당 시점에 대해선 명확히 밝히지 않았습니다. 윤 전 총장은 “입당 전에 어떤 활동을 하고, 얼마나 많은 분과 소통하고, 판단할지는 조금 더 지켜봐 주시면 제가 지루하지 않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르면 다음 주 입당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는 질문에 “틀렸다고 볼 수도 없고 맞는다고 확인하기도 어려운 것으로 이해해달라”며 대답을 피했습니다.

윤 전 총장은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두 차례 만났다는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그러면서 입당을 11월까지 늦춰도 된다고 주장한 김 전 위원장에 대해 “두 번을 짧게 뵈어 정치 현안에 대해 심도있는 고견을 듣지 못했다”며 “(입당) 결정은 제 몫이기 때문에 신중히 판단해서 국민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결과를 도출하겠다”고 했습니다.

지지율 하락에…“고칠 건 고쳐야”

지지율 하락에 대해서 윤 전 총장은 “처음에는 크게 신경 안 썼는데 올라가면 기분이 괜찮고 내려가면 왜 이런가 싶다”며 웃으며 말했습니다.

이어 “국민 기대와 여망에 부응하지 못하는 부분도 있지 않겠나”라며 “민주당 경선의 컨벤션 효과도 어우러져 있고, 저도 나름대로 냉정하게 판단해 고칠 건 고쳐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차기 대선주자 가운데 윤 전 총장 지지율은 6월 2주차 35.1% 최고치를 찍었다가, 6월 4주차 32.3%로 하락했습니다. 그 이후 7월 2주차 때 27.8%로 떨어졌습니다. 다만 이날 오마이뉴스의 의뢰로 리얼미터가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 전 총장 27.5%, 이 지사 25.5%를 기록하며 오차범위 안의 경합을 보였습니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의 ‘주 120시간 근무’, ‘대구 민란’ 발언 등 연이은 논란이 있었지만,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의 치맥회동 후 하락세를 만회했다는 분석입니다.

‘쥴리 벽화’ 관련 “대한민국 수준 여기까지 왔나"
종로구 한 외벽에 그려진 쥴리 벽화 / 사진=딴지일보 캡처
최근 종로구의 한 외벽에 윤 전 총장의 아내 김건희 씨를 비방하는 내용의 벽화가 등장했습니다.

윤 전 총장은 ‘쥴리 벽화’에 대해서 “그림 그린 사람이 혼자 한 행위라고 봐야 하나”라며 “저 사람들 배후엔 어떤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이 있나 (생각했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과거부터 민감한 정치 사건을 수사하다 보니 사이버상으로 공격을 많이 당했다”며 “제가 법적 대응을 했으면 1만 건도 더 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정치판이라는 게 아무리 엉망이라 하더라도 대한민국 수준이 여기까지 왔나”라며 “가족 문제를 넘어서서 여성 인권 문제이기 때문에 좌시해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다”라고 말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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