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국가대표 오지환, 이스라엘전 3타점 맹활약..명예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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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 대표팀 오지환(31·LG)이 도쿄 올림픽 첫 경기에서 맹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3년전 국가대표 선발 과정에서의 논란으로 아픔이 있던 오지환이기에 이날 활약은 더욱 반가웠다.
하지만 한국은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친 오지환의 활약에 힘입어 이스라엘을 제압할 수 있었다.
오지환은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선발됐는데, 군 미필자에 대한 배려로 뽑힌 것 아니냐는 의혹에 휩싸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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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뉴스1) 나연준 기자 = 한국 야구 대표팀 오지환(31·LG)이 도쿄 올림픽 첫 경기에서 맹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3년전 국가대표 선발 과정에서의 논란으로 아픔이 있던 오지환이기에 이날 활약은 더욱 반가웠다.
한국은 29일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야구 조별리그 B조 1차전 이스라엘과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6-5로 승리했다.
예상보다 힘겨운 승부였다. 내내 엎치락뒤치락 했고 자칫 패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한국은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친 오지환의 활약에 힘입어 이스라엘을 제압할 수 있었다.
오지환은 팀이 0-2로 끌려가던 4회말 투런포를 쏘아 올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6회초 투런포를 맞고 2점 차로 끌려가던 한국은 7회말 이정후와 김현수의 백투백 솔로포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그리고 계속된 공격에서 오지환이 1타점 2루타를 때려 한국에 5-4 리드를 안겼다.
오지환은 이날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1볼넷으로 원맨쇼를 펼쳤다. 과거 국가대표 선발 과정에서 있었던 논란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는 좋은 활약이었다.
오지환은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선발됐는데, 군 미필자에 대한 배려로 뽑힌 것 아니냐는 의혹에 휩싸이기도 했다. 당시 논란으로 국가대표팀 감독이 국정감사에 출석하는 일까지 생겼다.
그러나 오지환은 아픔을 딛고 KBO리그에서 꾸준히 좋은 활약을 펼쳤다. 그리고 실력을 인정 받아 2020 도쿄 올림픽 대표팀에도 승선했고, 첫 경기부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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