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서도 '쥴리벽화' 비판·철거요구..이재명측 "금도 넘어"(종합)

설승은 입력 2021. 7. 29.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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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에서 29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를 비방하는 벽화를 두고 과도한 사생활 공격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 측 캠프는 이날 남영희 대변인 명의의 논평에서 "쥴리 벽화는 금도를 넘은 표현"이라며 "윤 전 총장의 아내라는 이유로 결혼 전 사생활을 무분별하게 비판해도 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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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관음증은 본능이나 자중해야"..김상희 "인권침해"
'쥴리 벽화' 논란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서울 종로구의 한 서점 외벽에 그려진 대권 주자 윤석열 예비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를 비방하는 내용의 벽화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29일 오전 보수 성향 단체 회원과 유튜버들이 벽화 앞에서 시위를 하고 있다. 2021.7.29 uwg806@yna.co.kr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홍규빈 기자 = 더불어민주당에서 29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를 비방하는 벽화를 두고 과도한 사생활 공격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야권의 유력한 대권 주자인 윤 전 총장을 전방위로 공격하는 여권 전반의 기류와는 다소 온도차가 있는 움직임이다.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 측 캠프는 이날 남영희 대변인 명의의 논평에서 "쥴리 벽화는 금도를 넘은 표현"이라며 "윤 전 총장의 아내라는 이유로 결혼 전 사생활을 무분별하게 비판해도 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혼 전 사생활 조롱보다는 코바나컨텐츠 후원금 모금 의혹, 도이치 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등 정말 중요한 '윤석열 검사'의 아내 김건희 씨에 대한 검증의 칼날을 날카롭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지사는 윤 전 총장 부인 관련 의혹에 대해 "가급적이면 검증은 후보자 본인의 문제로 제한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인사말 하는 민주당 이상민 중앙당 선관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이 7월 28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원팀' 협약식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당 선관위원장인 이상민 의원도 라디오에서 "남의 사생활이나 은밀한 부분을 엿보고 싶은 관음증은 어쩌면 본능이기도 하지만 문명국가에선 자중해야 한다"며 "좀 지나친 행위인 건 틀림없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공직선거 후보자로서 공직에 관련됐다면 사적 부분도 검증을 해야겠으나 그렇지 않고 내밀한 사생활 부분, 특히 가족에 대해선 웬만하면 서로 후보 간엔 신사협정을 준수하는 게 좋다"고 했다.

의장석 앉는 김상희 부의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민주당 소속 김상희 국회부의장은 "누구를 지지하냐 아니냐를 떠나 이는 표현의 자유를 넘어선 명백한 인권침해"라며 "벽화를 설치한 분께서는 해당 그림을 자진 철거해주실 것을 정중히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김 부의장은 "선거 과정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검증되어야 할 일이지만 정치와 무관한 묻지마 식 인신공격은 자제돼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서울 종로구 관철동의 한 건물 벽면에는 '쥴리의 남자들'이라는 문구와 함께 김 씨와 관련해 나도는 루머들이 담긴 벽화가 등장했다.

rbqls120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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