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허광희에게 패한 세계 1위 모모타 겐토 맹비판 "운동에 집중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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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언론이 금메달을 따지 못한 배드민턴 세계 1위 모모타 겐토(27, 일본)에게 비판을 퍼붓고 있다.
배드민턴 남자단식 세계 38위 허광희(26, 삼성생명)는 28일 일본 도쿄 무사시노노모리 종합 스포츠플라자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배드민턴 남자 단식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강력한 금메달 후보 모모타를 세트스코어 2-0(21-15 21-19)으로 이겼다.
이번 승리로 허광희는 8강에 직행했고, 모모타는 조별리그서 탈락하는 충격적인 결과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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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일본언론이 금메달을 따지 못한 배드민턴 세계 1위 모모타 겐토(27, 일본)에게 비판을 퍼붓고 있다.
배드민턴 남자단식 세계 38위 허광희(26, 삼성생명)는 28일 일본 도쿄 무사시노노모리 종합 스포츠플라자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배드민턴 남자 단식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강력한 금메달 후보 모모타를 세트스코어 2-0(21-15 21-19)으로 이겼다.
누구도 예상치 못한 승리였다. 심지어 국내 지상파 방송사 어느 곳도 허광희의 경기를 생중계하지 않았다. 이번 승리로 허광희는 8강에 직행했고, 모모타는 조별리그서 탈락하는 충격적인 결과를 맞았다.
일본언론도 충격에 빠졌다. ‘일간 겐다이’는 “모모타는 1세트에서 허광희의 강타에 휩쓸려 10연속 실점했다. 그는 흐름을 멈출 수 없게 됐다며 입술을 깨물었다”고 전했다.
일본언론은 패배의 원인을 다른 곳에서 찾고 있다. 이 매체는 “모모타는 2016년 불법도박 문제가 불거져 무기한 출장정지 처분을 받았고, 리우올림픽 출전이 좌절됐다. 그는 지난해 1월 말레이시아 원정 중 교통사고로 오른쪽 안와골절을 당해 은퇴까지 고민했다. 올해 1월에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걸려 태국대회 사퇴를 강요받았다”고 밝혔다.
문제는 더 있었다. ‘일간 겐다이’는 “모모타는 지난 4월 소속팀 NTT에서 계약직으로 고용이 전환됐다. 이후 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몰두하거나 TV예능에 다수 출연하는 등 경기에 집중하지 못했다. 그의 탈락은 설마가 아니라 필연적이었는지 모른다”고 지적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2021/07/29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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