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야구' 한국, 승부치기 끝에 이스라엘전 6대 5 승리
김지아 기자 2021. 7. 29. 22:56
한국 야구대표팀이 이스라엘 대표팀과 첫 경기에서 승리했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오늘(29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의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야구 B조 1차전에서 이스라엘에 6-5, 연장 10회 말 끝내기 승리를 거뒀습니다.
경기는 내내 접전이었습니다.
한국은 선발 원태인이 3회초 이안 킨슬러에게 2점 홈런을 허용했지만, 4회 말 오지환이 2점 홈런을 치면서 2대 2 균형을 이뤘습니다.
또 6회, 라반웨이에게 중월 투런 홈런을 허용해 다시 끌려갔지만 7회, 선두 타자로 등장한 이정후와 주장 김현수가 연속 타자 홈런으로 다시 4대 4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이후 오지환이 다시 오재일을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한국은 5-4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이렇게 끝나는 줄 알았던 승부는 9회 초 다시 시작됐습니다.
마무리 투수 오승환이 9회 라반웨이에게 동점 솔로홈런을 허용한 겁니다.
5대 5가 되면서 넘어간 연장 10회 승부치기.
오승환은 삼진 세 개를 솎아내며 잘 막아냈고, 10회 말 공격에서 양의지가 '끝내기 밀어내기 사구'를 기록하면서 긴 승부의 끝을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31일 오후 7시, 미국과 두 번째 경기를 치릅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던 한국 야구대표팀은 2회 연속 올림픽 우승에 도전합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JTB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20점 퍼부은 '갓연경'…공격부터 팀 사기까지 경기장 지배
- 승자 팔 번쩍…유도 조구함 '패자의 품격' 보여줬다
- 2.5단계보다 느슨한 '리셋 4단계'…첫 단추 잘못 끼웠나
- '부글부글' 라면값…오뚜기 이어 농심도 올리기로
- 현직 교사가 학교 화장실에 '몰카'…피해자만 116명
- [단독] 명태균 "국가산단 필요하다고 하라…사모한테 부탁하기 위한 것" | JTBC뉴스
- 투표함에 잇단 방화 '충격'…미 대선 앞두고 벌어지는 일 | JTBC뉴스
- 기아의 완벽한 '결말'…우승에 취한 밤, 감독도 '삐끼삐끼' | JTBC뉴스
- "마음 아파도 매년 올 거예요"…참사 현장 찾은 추모객들 | JTBC뉴스
-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금 20돈 발견한 경비원이 한 행동 | JT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