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평양 냉면의 묘미, 처음에는 싱숭생숭 '속은 맛'이 나야 한다"('다큐 인사이트')

이준현 2021. 7. 29. 22:4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텐아시아=이준현 기자]
'다큐 인사이트'(사진=방송 화면 캡처)

백종원이 4대째 내려오는 평양 냉면 맛집의 묘미를 전했다.

29일 방송된 KBS 1TV '다큐 인사이트'에서는 '냉면 랩소디' 특집으로 백종원이 프레젠터로 나서 평양냉면집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종원은 4대째 내려오는 평양 냉면집을 찾은 이유에 대해 "냉면하면 실향민분들이 가장 많이 드시는 음식이고, 여기가 그 분들이 꼽은 맛을 재현하는 곳으로 손꼽힌다"라고 밝혔다.

백종원은 "이곳 냉면에는 고춧가루를 살짝 풀어야 한다. 처음엔 싱숭생숭 이게 뭐야. 속은 맛이 나야한다"라며 육수를 들이켰다. 이후, 그는 "냉면을 안 풀었을 때와 풀었을 때의 육수 맛이 달라진다"라며 "냉면을 훅 빨아들일 때 메밀 향이 훅 들어오는 것. 식초를 섞어주면 이게 고기 맛이구나 하고 올라온다"라고 설명했다.

한 평론가는 "무미의 미가 평양냉면이다. 차라리 감칠맛이나 단맛을 내면 쉬운데 아무 맛도 없는데 내라고 하니까 그게 어려운 거다"라고 덧붙였다.

4대째 내려오는 평양냉면의 주방장은 "통 메밀을 저희가 쓸만큼만 제분해서 쓴다. 매일 아침 그 날의 온도와 습도를 확인한다. 그래야 작업에 들어갈 수 있다. 메밀 반죽 탄력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반죽하기가 까다롭다. 육수는 사태, 양지, 설깃 25kg 쓰고 있고 육수 냄비는 하루종일 끓고 있다. 냉면의 매력은 진한 고기의 육향에 더해지는 메밀 향이기 때문이다"라고 답했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아이와 어른이 함께 듣는 동화 [스타책방]
스타 비하인드 포토&영상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