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극 논란' 美니콜라 창업자, 결국 기소

김리안 2021. 7. 29.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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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수소전기차 업체 니콜라 창업자인 트레버 밀턴(사진)이 사기 혐의로 기소됐다.

CNBC는 29일 "밀턴이 3가지 사기 혐의로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밀턴의 기소 소식이 전해지자 프리마켓에서 니콜라 주식은 9% 떨어졌다.

밀턴의 혐의는 회사에 대한 허위 진술, 금융사기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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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수소전기차 업체 니콜라 창업자인 트레버 밀턴(사진)이 사기 혐의로 기소됐다.

CNBC는 29일 "밀턴이 3가지 사기 혐의로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공소장에 따르면 밀턴은 사업과 관련된 거의 모든 부분에 대해 거짓말을 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밀턴의 기소 소식이 전해지자 프리마켓에서 니콜라 주식은 9% 떨어졌다.

밀턴의 혐의는 회사에 대한 허위 진술, 금융사기 등이다. 검찰은 49쪽에 달하는 공소장에서 "밀턴의 계획은 소셜미디어와 텔레비전, 인쇄물, 팟캐스트 인터뷰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직접 오해의 소지가 있는 허위의 진술을 함으로써 비전문가 투자자 등 소위 소매 투자자들을 겨냥했다"고 밝혔다. 이어 "니콜라가 상장했을 때 벌어들인 10억달러 이상의 재산을 포함해 밀턴의 해당 범죄행위와 관련된 추적 가능한 모든 재산을 몰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니콜라는 작년 6월 나스닥 증시에 상장한 뒤 한때 주가가 94달러까지 치솟아 주목을 받은 기업이다. 그러나 3개월만에 공매도 전문 기업인 힌덴부르크 리서치가 "니콜라 기술은 사기"라는 내용의 공매도 보고서를 내면서 주가가 20달러대로 급락했다. 이후 창업자 밀턴이 회사에서 물러났지만, 니콜라 주식은 계속 10달러대에 머무르고 있다.

미국 법무부와 연방검찰은 지난해 말 밀턴에 대한 기소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대배심을 소집했다. 대배심은 형사사건에서 피의자의 기소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배심원단을 선발, 소집하는 제도다.

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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