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에..ANOC 총회 개최지 서울→아테네로

2021. 7. 29.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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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스포츠계의 UN 총회'인 제25차 국가올림픽위원회총연합회(ANOC) 총회가 무산됐다.

ANOC는 28일 도쿄올림픽이 열리는 일본 도쿄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서울 대신 그리스 아테네에서 10월 24~25일 총회를 열기로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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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올해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스포츠계의 UN 총회’인 제25차 국가올림픽위원회총연합회(ANOC) 총회가 무산됐다.

ANOC는 28일 도쿄올림픽이 열리는 일본 도쿄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서울 대신 그리스 아테네에서 10월 24~25일 총회를 열기로 의결했다. 당초 총회는 10월 26~27일 서울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ANOC는 우리나라 방역 당국의 엄격한 코로나19 방역 지침과 변종 바이러스 확산세 등을 고려해 개최 장소를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무비자 입국을 허락하는 나라가 줄어든 것도 서울 총회가 취소된 배경 중 하나다.

ANOC 총회는 전 세계 206개국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대표가 참석하는 이벤트다. NOC의 현안을 논의하고 세계 주요 인사와 교류 활동을 펼치는 대표적인 국제 스포츠 행사 중 하나다.

대한체육회는 2020년 체육회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25차 총회를 서울에서 열기로 했다. 1986년(5차)과 2006년(15차)에 이어 한국에서 세 번째로 총회를 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지난해 총회를 1년 연기했고 이번에는 개최권을 아테네에 넘겨줬다.

체육회 관계자는 “ANOC가 한국의 엄격한 방역 기준 탓에 서울에서 총회를 열기 어렵다는 뜻을 7월 2일 알려왔고, 28일 집행위원회에서 공식 결정했다”며 “장소 대관 등 적지 않은 예산이 들어간 만큼 ANOC와 접촉해 내년에 다시 서울에서 총회를 여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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