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의 케인', 토트넘에서는 아직?..英 3부 팀 '메디컬테스트' 예정

오종헌 기자 2021. 7. 29.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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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의 유망주 공격수 트로이 패럿(19)가 잉글랜드 3부 리그로 임대를 떠날 전망이다.

패럿은 토트넘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으로 2019-20시즌 번리와의 경기에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전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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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토트넘 훗스퍼의 유망주 공격수 트로이 패럿(19)가 잉글랜드 3부 리그로 임대를 떠날 전망이다. 

패럿은 토트넘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으로 2019-20시즌 번리와의 경기에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조세 무리뉴 감독이 환상적인 70m 드리블 골을 터뜨린 손흥민을 향해 패럿에게 매치볼을 양보해줄 것을 요청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지난 시즌에는 경험을 쌓고자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소속의 밀월로 임대를 떠났다. 전반기 밀월에서 챔피언십 11경기를 뛰었지만 단 한 골도 넣지 못하며 부진했고, 1월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 복귀 후 잉글랜드 풋볼리그원(3부) 소속의 입스위치 타운으로 재임대를 떠났다. 최종 성적은 풋볼리그원 18경기 2골.

새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서 프리 시즌을 보내고 있는 패럿은 현재까지 토트넘의 친선 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3경기에 모두 교체로 나섰지만 득점은 없었다. 토트넘은 현재 핵심 공격수 해리 케인의 거취가 불분명한 상황에서 백업 공격수도 마땅치 않다. 이에 패럿에게도 충분히 기회가 올 수 있었다.

그러나 차기 시즌에도 토트넘에서 뛰지는 못할 전망이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29일(한국시간) "패럿이 다음 시즌 MK돈스에서 임대로 뛸 예정이다. 오늘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것이다. 패럿은 지난 시즌 후반기 입스위치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다시 한번 풋볼리그원에서 최고의 폼을 보여주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케인을 제외하면 또다른 유망주 데인 스칼렛(17)이 유일한 스트라이커로 남게 될 예정이다. 지난 시즌 백업 공격수로 활약했던 카를로스 비니시우스가 원소속팀 벤피카로 복귀했다. 케인 잔류에 상관없이 추가적인 영입이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 토트넘은 대니 잉스(사우샘프턴), 두산 블라호비치(피오렌티나) 등과 연결되고 있다. 잉스는 지난 시즌까지 사우샘프턴의 주전 공격수로 활약했지만 새로운 도전을 위해 재계약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라호비치는 제 2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로 불리고 있는 유망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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