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일상 모임 감염 확산..확진자 급증에 생활치료센터 운영
[KBS 전주] [앵커]
전북지역에서 외국인 일상 모임과 가족 간 만남 관련 산발적 감염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전라북도 방역당국은 확진자 급증으로 병상이 부족할 수 있다며, 남원에 있는 전라북도 인재개발원을 생활치료센터로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유진휘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주일 전 시작된 외국인 일상 모임발 집단감염.
김제와 익산, 전주에서 자가격리자를 중심으로 확진자 더 나오면서 누적 확진자가 90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김제에서 감염된 외국인 1명은 자가격리 중 확진된 동료 외국인을 만난 것으로 확인돼 방역 수칙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 : "방역수칙이 지켜지지 않고, 자가격리가 이행되지 않아서 추가적으로 확진되고 전파되는 부분에서는 치료비 지원이 없다는 내용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군산 금석배 전국학생축구대회 연쇄감염 사례에서는 심판진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현재까지 9명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정읍에서는 일가족 5명이 모임을 했다가 확진됐고, 군산 확진자 2명도 정읍에서 다른 지역 가족들과 만났다가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와 별도로 전주에서는 민간 콜센터 직원, 군산에서는 새만금개발공사 직원이 확진돼 감염경로 조사와 함께 백80여 명에 대한 검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전라북도 방역당국은 현재 도내 치료 병상 3백80여 개 가운데 남은 병상이 백여 개에 불과하다며, 남원에 있는 전라북도 인재개발원을 생활치료센터로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 : "지금의 확진자 발생 양상이라면 장담 못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 준비하고 대응하겠습니다."]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과 관련해 187건에 대해 과태료가 부과됐고, 이 가운데 109건, 60 퍼센트 가까이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위반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
유진휘 기자 (yuj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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