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6개 시군서 31명 확진..청소년캠프·콜라텍 감염 속출(종합)

윤원진 기자 2021. 7. 29.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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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헬스장·댄스교실에 새 집단감염 추가
연쇄감염 여파 확진자 폭증..누적 3825명
(청주=뉴스1) 윤원진 기자 = 29일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1명이 추가됐다.(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29일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1명이 추가됐다.

청주 헬스장과 댄스교실 집단감염에 이어 괴산 청소년캠프, 충주 성인콜라텍 관련 집단감염까지 확산하고 있다.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발생한 도내 신규 확진자는 청주 16명, 충주 11명, 음성 1명, 진천 1명, 괴산 1명, 영동 1명 등 모두 31명이다.

청주에서는 기존 확산하고 있는 헬스장과 댄스교실 집단감염이 이어졌다.

서원구의 20대와 50대는 각각 헬스장 관련 확진자의 가족과 접촉자로, 증상을 보이다 29일 확진됐다.

서원구에 사는 또 다른 20대도 28일부터 기침 등 증상이 나타난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헬스장 관련 확진자의 가족이다.

헬스장 관련 집단감염은 종사자 4명, 이용자 21명, 기타 11명 등 36명으로 늘었다.

댄스교실 수강생의 50대 가족(흥덕구)은 28일부터 두통, 발열, 인후통 등 증상을 보이다 양성 판정을 받았다. 관련 확진자는 강사 1명, 수강생 17명, 기타 3명 등 21명이 됐다.

지난 26일 확진된 40대의 직장동료(40대)와 27일 확진된 30대의 지인(10대)도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이날 충북에서는 괴산 청소년캠프 관련 집단감염이 새롭게 발생했다.

대전 확진자와 접촉한 20대(서원구)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집단감염의 매개가 됐다.

A씨의 50대 가족과 A씨와 접촉한 10대 4명, 20대 2명이 잇따라 확진됐다. 관련 확진자는 현재까지 8명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청주 6명, 괴산 1명, 음성 1명이다.

이들은 24일부터 괴산에서 열린 청소년 스마트폰 치유캠프에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캠프는 8월4일까지 11박12일의 일정이었지만, A씨가 28일 대전 확진자와 접촉했다는 통보를 받은 뒤 모두 청주로 이동해 진단검사를 받았다.

방역당국은 중학생 13명, 고등학생 2명, 대학생 10명 등 29명이 캠프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해 진단검사를 벌였다.

유증상 확진자의 40대와 10대 가족도 자가격리 중 무증상 진단검사를 받은 뒤 확진됐다.

우즈베키스탄에서 입국한 20대와 10대 미만 입국자는 자가격리를 하던 중 증상을 보이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충주에서는 성인콜라텍 관련 집단감염이 발생해 지역사회에 비상이 걸렸다.

전날 확진된 70대의 60대 가족과 70대 지인이 각각 확진됐고, 50대 무증상 확진자의 접촉자인 70대 2명과 50대 1명이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발생한 콜라텍 관련 확진자는 5명으로, 누적 8명(직원 1명, 이용자 6명, n차 1명)으로 늘었다.

40대 확진자의 20대 자녀는 자가격리 중 기침, 가래, 몸살 등 증상을 보이다 확진됐다.

20대 유증상 확진자의 50대 부모가 확진됐고, 27일부터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난 40대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전 확진자와 접촉한 20대 2명도 후각손실 등 증상을 보이다 확진됐다.

영동에서는 유흥업소 집단감염과 관련해 자가격리 중이던 40대가 무증상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관련 확진자는 10명이 됐다.

진천에서는 경기 양주시 확진자의 지인인 50대 외국인이 무증상 확진됐다.

충북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청주 1618명, 음성 521명, 충주 393명, 진천 392명, 괴산 120명, 영동 87명 등 모두 3825명으로 늘었다. 전날까지 71명이 숨지고, 3402명이 완치됐다.

백신은 이날 오후 4시 기준 61만4654명이 한 차례 이상 접종했다. 목표 인원 135만2000명 대비 접종률은 45.5%를 보였다.

1~2차를 포함해 접종 완료 인원은 이날 910명이 늘어 23만8493명이다. 접종률은 전체 인구 대비 14.9%, 목표 인원 대비 17.6%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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