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여자 복식 '동메달' 확보[Tokyo 2020]
[경향신문]
한국 배드민턴 여자복식 2개조가 나란히 2020 도쿄 올림픽 4강에 진출하며 최소 동메달을 확보했다. 배드민턴 여자복식 세계랭킹 4위 이소희-신승찬(이상 27·인천국제공항)은 29일 일본 도쿄 무사시노노모리 종합 스포츠플라자에서 열린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복식 8강전에서 세계랭킹 17위 셀레나 픽-셰릴 세이넨(네덜란드)을 2-0(21-8 21-17)으로 꺾었다.
앞서 세계랭킹 5위 김소영(29·인천국제공항)-공희용(25·전북은행)도 8강에서 세계랭킹 2위 일본을 누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김소영-공희용은 마쓰모토 마유-나가하라 와카나(일본)를 접전 끝에 2-1(21-14 14-21 28-26)로 제압하고 4강행 티켓을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은 최소 동메달을 확보했다. 상위 라운드로 동반 진출한 여자복식 2개조는 대진상 4강에서 만나지 않는다. 4강에서 두 조가 각각 승리하면 금메달 결정전에서 만나 한국이 금메달, 은메달을 모두 차지하게 된다. 두 조 중 한 조만 승리하면 은메달 확보다. 만약 4강에서 두 조가 나란히 패하면 동메달 결정전이 한국의 맞대결로 열린다.
이소희-신승찬은 1게임부터 대량 득점하며 경기를 수월하게 풀어나갔다. 1게임은 16분 만에 21-8 완승으로 끝났다. 2게임에서 한국은 네덜란드에 14-8까지 따라잡혔다가 금세 16-8 더블스코어로 달아나 승세를 굳혔다. 한국은 18-9에서 18-15까지 추격당하기도 했으나 네덜란드에 추월을 허용하지는 않았다. 신승찬이 스매시로 매치포인트를 올리고 4강행을 확정했다.
최희진 기자 dais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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