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누리 감독이 말하는 아프리카 '반등' 비결 [LCK 톡톡]

고용준 2021. 7. 29.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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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선수들 사이의 신뢰 회복이 제일 큰 이유죠."

반등의 주역인 아프리카 장누리 감독은 자신 보다는 선수들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다.

장누리 감독 부임 이후 아프리카는 지난 스프링 시즌까지만 해도 들었던 '25분의 아프리카'라는 불명예를 깔끔하게 날려버렸다.

장누리 감독은 선수들의 실력 외에도 신뢰 회복에 변화 원동력의 무게감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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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종로, 고용준 기자] "무엇보다 선수들 사이의 신뢰 회복이 제일 큰 이유죠."

아프리카의 역전 드라마가 LCK를 강타하고 있었다. 천적으로 불렸던 젠지와 담원에게 복수의 철퇴를 날리면서 어느덧 1차 목표인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반등의 주역인 아프리카 장누리 감독은 자신 보다는 선수들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다. 

아프리카는 29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담원과 2라운드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기인' 김기인과 LCK 16번째 1000킬을 달성한 '플라이' 송용준이 팀을 연승으로 이끌었다. 이로써 아프리카는 시즌 8승(6패 득실 0)째를 올리면서 리브 샌박, 담원, T1과 함께 8승 그룹을 형성하게 됐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장누리 감독은 "연달아 강팀을 상대로 거둔 승리라 기쁘다. 앞으로 남은 경기도 잘 치르면서 플레이오프를 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담담하게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경기서 장누리 감독은 특색있는 밴픽으로 8승 사냥에 나섰다. 1세트 탑 칼리스타, 2세트 원딜 드레이븐 등 승부수에 가까운 선택을 했고, 2세트에서는 드레이븐의 활약을 발판으로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장 감독은 "탑 칼리스타는 '기인' 선수가 챔피언 풀이 넓은 선수라 다양하게 연습을 해왔다. 제이스 상대로 준비한 픽 중에서는 가장 최선이라고 생각을 해서 픽하게 됐다. 2세트 드레이븐 같은 경우 다른 지역에서 티어를 높게 생각하는 팀들이다. 예전부터 칼리스타 상대로 여러가지 장점이 있는 챔피언이다. 선수 숙련도에 따라서 선택할 수 있는 카드다. 준비를 계속 해왔었다"며 픽을 한 이유를 설명했다. 

장누리 감독 부임 이후 아프리카는 지난 스프링 시즌까지만 해도 들었던 '25분의 아프리카'라는 불명예를 깔끔하게 날려버렸다. 뒷심을 바탕으로 풀세트 접전에서도 승리를 만들어낼 정도 끈끈한 팀워크를 자랑하고 있다. 장누리 감독은 선수들의 실력 외에도 신뢰 회복에 변화 원동력의 무게감을 실었다. 

"선수들 후반 운영에 대한 지식도 좋아지고 있다. 예전에는 후반에 가면 막연한 불안함이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최근에는 그런 점들도 사라졌다. 무엇보다 선수들의 신뢰가 회복한게 제일 큰 것 같다. 그래서 후반에서도 무너지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생각한다."

아프리카의 이번 시즌 남은 경기 숫자는 네 경기. 장누리 감독은 세트 득실의 아쉬움을 전하면서 상위권 진입을 위해 남은 경기 모두 승리하고 싶다는 열망을 드러냈다. 장 감독은 "남은 경기 하나 하나가 다 소중하지만 제일 중요한 경기는 다음 경기인 디알엑스와 경기일 것 같다"고 말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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