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서 벌써 3골..멕시코전 주목받는 '이강인 왼발'
[앵커]
축구 대표팀도 6골이나 넣으면서 속이 뻥 뚫리는 경기를 보여줬습니다. 조 1위로 오른 8강, 다음 상대는 멕시코입니다. 그라운드 위에서 보낸 시간은 짧지만, 알차게 골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이강인 선수에게 눈길이 쏠립니다.
유요한 기자입니다.
[기자]
온두라스를 상대로 소나기골의 마침표를 찍은 이강인.
시원한 왼발 중거리 슛에 상대 골키퍼가 빠르게 반응했지만, 공은 정확히 골문 오른쪽 구석에 꽂힙니다.
하지만 아직도 뭔가 부족하다고 말합니다.
[이강인/축구 국가대표 :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 점에서 좀 아쉽고, 더 팀에 보탬이 되고 싶어요.]
선발 출전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던 뉴질랜드와의 첫 경기.
하지만 루마니아, 온두라스전에선 후반 교체멤버로 투입된 후 3골을 몰아쳤습니다.
야구 대표팀 강백호와 약속했던 스윙 세리머니를 선보일 만큼 첫 올림픽 무대 긴장감은 모두 털어냈습니다.
이제는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보여줬던, 왼발 하나로 공을 소유하고, 패스를 뿌려주던, 그래서 경기를 쥐락펴락했던 그 모습을 다시 보여줄 차례입니다.
동기부여도 확실합니다.
20세 이하 월드컵 최우수 선수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지만 정작 소속팀 발렌시아에선 자리를 잡지 못했습니다.
올림픽을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줄 때입니다.
축구 대표팀의 8강전 상대는 런던올림픽 챔피언이자 북중미 강호인 멕시코.
조별리그에서 8골을 터뜨리면서 빠른 축구,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했습니다.
상대 기술에 맞불을 놓으면서, 수비진을 흔들 수 있는 이강인의 기여가 필요한 경기입니다.
멕시코는 월드컵 무대에서 우리가 항상 고전했던 상대지만 올림픽에선 얘기가 다릅니다.
런던 올림픽에선 비겼고, 지난 리우 올림픽에선 권창훈의 골로 우리가 이겼습니다.
올림픽 상대 전적은 2승 2무로 우리가 앞섭니다.
우리나라는 이틀 뒤인 31일, 멕시코와 4강 진출을 다툽니다.
(화면제공 : 광개토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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