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경기북도' 설치해 특성에 맞는 발전 이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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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29일 "'경기북도'를 설치해 특성에 맞는 발전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경기 북부지역(고양, 파주, 의정부, 양주, 동두천, 포천, 연천, 남양주, 구리, 가평, 김포)은 지난 70년간 수도권 개발 제한 및 군사시설 보호구역 지정 등의 규제로 발전이 심각하게 저해돼 왔다"며 "이 때문에 경기 남부지역에 비해 경제, 교육, 교통,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현저히 낙후돼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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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29일 “‘경기북도’를 설치해 특성에 맞는 발전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을!’이라는 구호로 경기 북부 시민에게 기대를 품게 했던 이재명 지사 역시 계속되는 경기 남부 위주의 행정으로 경기 북부 시민에게 신뢰감을 잃은 지 오래”라며 이재명 지사의 행정을 비판했다.
정 전 총리는 “경기북도를 설치하면 규제완화로 지역경제가 활성화돼 일자리가 증가할 것”이라며 “‘경기남도’에 차별받지 않고 지방분권시대에 맞는 실효성 있는 대민행정서비스가 이뤄져 생활편의가 향상되고, 재정자립도도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미 경기북부에는 경기도북부청사, 경기북부경찰청, 경기북부자치경찰위원회, 경기북부교육청,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등 도정에 필수적인 주요 기관들이 만들어져 있고, 얼마 전에는 경기도의회 북부분원까지 설치됐다”며 “‘경기북도’는 분명 균형발전 4.0의 또 하나의 의미있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기주 (kjpark8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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