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선전인데?'..여전한 페페, 미키타리안 향해 거친 태클→결국 몸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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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포르투의 수비수 페페가 헨릭 미키타리안(32, AS로마)와 친선 경기 도중 몸싸움을 벌였다.
포르투는 29일 오전 4시(한국시간) 포르투갈 세투발에 위치한 캄포 벨라 비스타에서 열린 프리 시즌 친선경기에서 AS로마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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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FC포르투의 수비수 페페가 헨릭 미키타리안(32, AS로마)와 친선 경기 도중 몸싸움을 벌였다.
포르투는 29일 오전 4시(한국시간) 포르투갈 세투발에 위치한 캄포 벨라 비스타에서 열린 프리 시즌 친선경기에서 AS로마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포르투는 타레미, 오타비우, 주앙 마리우, 마나파, 음벰바, 페페 등을 선발로 내세웠다. AS로마도 제코, 페예그리니, 미키타리안, 자니올로, 스몰링, 만시치, 파트리시우 등 주축 선수들을 대거 출전시켰다.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후반 11분 AS로마의 만시니가 자니올로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대로 경기가 끝날 것 같았던 후반 44분 포르투의 비티냐가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프리시즌 경기는 대부분 선수들의 몸상태를 점검하고 전술을 가다듬는 시간인 만큼 결과는 큰 의미가 없었다.
하지만 마치 정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처럼 분위기가 후끈 달아오른 순간도 있었다. AS로마가 1-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20분 페페가 공을 잡으려던 미키타리안을 거칠게 밀었다. 곧바로 미키타리안이 페페에게 달려들었고 양 팀 선수들이 뒤엉켰다.
페페는 예전부터 거친 플레이로 유명한 선수였다. 2007년 포르투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한 페페는 약 10년 동안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다. 레알은 페페와 함께 UCL 우승 3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3회 등 수많은 우승컵을 차지했다. 그리고 2017년 터키 베식타스로 떠났고, 현재는 친정팀 포르투로 복귀한 상태다.
탄탄한 피지컬과 투지 넘치는 수비로 레알의 후방을 든든하게 지켰다. 하지만 이것이 독이 되는 경우도 있었다. 쉽게 흥분하여 지나치게 공격적인 수비를 펼치다 경고, 퇴장을 수 차례 받았다. 또한 레알과 바르셀로나의 '엘 클라시코'에서 심판의 눈을 피해 리오넬 메시의 손을 밟기도 했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이에 대해 "프리시즌 친선경기는 신체적, 전술적으로 다음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치러진다. 결과는 중요하지 않다. 하지만 그 누구도 페페에게 이 사실을 말해주지 않은 모양이다. 경기 내내 페페는 미키타리안을 향해 거친 플레이를 일삼았고 결국 후반 진행 중 모든 것이 폭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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