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엄격한 도덕성" 공세..이재명 측 "허위공약이행률 사과하라"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들이 '서로 비방하지 말자'라는 원팀 협약식을 체결한지 하루가 지났는데요. 이낙연 전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 측은 오늘(29일)도 도덕성 문제와 공약이행률 문제를 거론하며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백길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네거티브와 검증은 구분해야 한다고 해온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서울대 학생들과 만난 이 전 대표는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한 불법 선거운동 의혹 제기는 검증이라며 '엄격한 도덕성'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대통령이 되려는 사람들은 좀 더 엄격한 도덕성이 요구된다고 생각합니다."
형수 욕설, 음주운전 경력 등 이미 알려진 이 지사의 도덕성 논란을 부각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이재명 지사 측은 이 전 대표의 공약이행률을 문제 삼았습니다.
이 전 대표가 어제 MBN TV토론에서 전남지사 시절인 "2015년 공약 21개 가운데 20개를 이행한 걸로 평가받았다"고 한 것을 두고 근거가 없다고 지적한 겁니다.
이 지사 측은 지난 2016년 보도를 인용하며 당시 이낙연 전남지사의 공약이행률은 26%로 평균보다도 낮은 전국 최하위였다고 꼬집었습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신세대 평화 프로세스'를 발표하고 청년평화기금을 1조 원까지 만들겠다고 했고,
▶ 인터뷰 : 추미애 / 전 법무부 장관 - "2천억 정도면 국회가 동의할 수 있는 수준 아닐까 싶고요. 그것을 5년 정도 한다면 1조 정도 되겠고요."
정세균 전 총리는 버스운수노동자와 정책간담회를 하며 노동계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박용진 의원도 서울대 학생들과 만나 청년 표심을 겨냥했습니다.
MBN뉴스 백길종입니다.[100road@mbn.co.kr]
영상취재 : 민병조·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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