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 앞둔' 김연경 자신감.."등번호 바꾼 日? 어차피 다 알아봐"

마아라 기자 2021. 7. 2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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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배구 대표팀이 도쿄올림픽 8강행을 결정지은 가운데 한·일전을 앞두고 김연경 선수가 한 인터뷰가 눈길을 끌고 있다.

29일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은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배구 조별리그 A조 도미니카공화국과의 3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2(25-20, 17-25, 25-18, 15-25, 15-12)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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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김연경이 29일 오전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A조 조별리그 3차전 대한민국과 도미니카공화국의 경기에서 동료선수들과 대화하고 있다. 2021.7.29 /사진=뉴스1

여자 배구 대표팀이 도쿄올림픽 8강행을 결정지은 가운데 한·일전을 앞두고 김연경 선수가 한 인터뷰가 눈길을 끌고 있다.

29일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은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배구 조별리그 A조 도미니카공화국과의 3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2(25-20, 17-25, 25-18, 15-25, 15-12)로 승리했다.

주장 김연경은 이날 경기에서 20점을 기록해 최다 득점자로 우승의 주역이 됐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김연경은 "경기가 잘 풀렸다"며 "매 점수마다 최선을 다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연경은 오는 31일 앞두고 있는 한일전을 언급했다. 일본은 대회를 앞두고 등번호를 바꾸는 등 전력 노출을 피해왔다.

김연경은 "등번호는 중요하지 않다. 어차피 다 아는 선수들"이라며 "일본은 나를 집중 마크할 것이고 어떻게 뚫어야 할지 잘 분석하겠다"고 말하며 믿음직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그는 "모든 선수가 자기 역할을 한다면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우리가 랭킹 1위는 아니지만 팀워크 만큼은 정말 좋다. 그런 부분을 일본전에서도 보여준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연경은 "블로킹과 블로킹 수비가 중요하다"며 "서브는 당연히 강하게 가져가야 하고 일본의 플레이가 빨라서 그들의 공격을 잘 막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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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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