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구함, 일본 선수에게 연장 석패 '은메달'

이동준 2021. 7. 29.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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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유도의 첫 금메달을 노렸던 조구함(KH그룹 필룩스·세계랭킹 6위)이 연장 혈투 끝에 아쉬운 은메달에 머물렀다.

조구함은 29일 도쿄 일본무도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유도 남자 100㎏급 결승에서 일본 혼혈선수 에런 울프(5위)와 골든스코어(연장전) 승부 끝에 통한의 안다리 후리기를 허용해 한판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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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일본 도쿄 무도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유도 남자 -100kg급 결승 경기에서 은메달을 딴 한국 조구함이 시상대에서 태극기를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유도의 첫 금메달을 노렸던 조구함(KH그룹 필룩스·세계랭킹 6위)이 연장 혈투 끝에 아쉬운 은메달에 머물렀다.

조구함은 29일 도쿄 일본무도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유도 남자 100㎏급 결승에서 일본 혼혈선수 에런 울프(5위)와 골든스코어(연장전) 승부 끝에 통한의 안다리 후리기를 허용해 한판패를 기록했다.

조구함은 경기 시작 후 39초 만에 울프와 지도(반칙) 1개씩을 받았다. 이후 힘 싸움을 하면서 정규시간 4분을 모두 보냈다.

조구함은 처절하게 연장전을 펼쳤다. 연장전은 무제한으로 진행되며 절반 이상의 기술을 성공하거나 한 선수가 지도 3개를 받으면 반칙패로 끝난다.

조구함은 골든스코어 49초에 소극적인 공격을 펼쳤다는 이유로 두 번째 지도를 받았고, 울프는 골든스코어 1분 30초에 깃잡기 반칙으로 역시 두 번째 지도를 기록했다.

이후 두 선수는 체력이 바닥날 때까지 힘 싸움을 펼쳤다.

조구함은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골든스코어 5분 35초에 통한의 안다리후리기를 내주며 한판패를 기록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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