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희 "대통령, 드루킹 몰랐을 것" 정진석 "그래도 사과해야"(종합)

박경준 2021. 7. 29.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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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드루킹 댓글 조작' 혐의로 수감되자 야권이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하는 가운데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은 문 대통령이 '드루킹 사건'과 무관하다는 뜻을 밝혔다.

이 수석은 29일 오전 문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며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1인 시위를 벌인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을 만난 자리에서 "대통령은 (드루킹을) 몰랐을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정 의원이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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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때 靑 정무수석' 정진석 1인 시위장 찾은 현 정무수석
이철희 "청와대 입장 낼 계획 없어"
드루킹 댓글 1인 시위 현장 방문한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 (서울=연합뉴스)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이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드루킹 댓글 사건' 관련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는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을 찾아 인사하고 있다. 2021.7.29 [정진석 의원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je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박경준 기자 =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드루킹 댓글 조작' 혐의로 수감되자 야권이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하는 가운데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은 문 대통령이 '드루킹 사건'과 무관하다는 뜻을 밝혔다.

이 수석은 29일 오전 문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며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1인 시위를 벌인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을 만난 자리에서 "대통령은 (드루킹을) 몰랐을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정 의원이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전했다.

이에 정 의원은 "대통령의 최측근이 반민주적인 중대 범죄를 저지른 것인데, 대통령이 어떻게 아무 일도 없었던 듯 지나갈 수 있는가"라며 "대국민 사과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에 이 수석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법원 판결에 나온 여론 조작을 '드루킹'이 했다는 것을 대통령이 어떻게 알았겠나"라며 "(그에 대한) 청와대의 입장을 낸다든지 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의원도 '대통령이 알았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대통령으로서 유감을 표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정 의원 측은 '(드루킹을) 알았든 몰랐든 대통령은 사과해야 한다'가 정 의원의 정확한 언급이었다고 밝혔다.

이 수석과 정 의원은 20대 국회에서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같이 활동하며 친분이 있는 사이로 알려졌다.

이명박 정부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정 의원은 이날 이 수석에게 "나도 정무수석을 해봐서 고생하는 것을 안다"고 했고, 이 수석 역시 정 의원에게 "고생하신다"라고 위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kj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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