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이재정 합류한 '이재명 캠프'..개혁 색채 강화

2021. 7. 29.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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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내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캠프에 박주민, 이재정 의원이 합류했다.

당내 대표적인 개혁 성향 의원이 합류하며 이 후보는 "개혁적인 4기 민주정부로의 재창출을 열망하는 국민께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대표적인 개혁 성향 중진인 우원식 의원이 이 후보 캠프의 선대위원장을 맡았고, 황운하 의원 등 평소 당내 개혁 성향이 강한 의원들도 일찌감치 이 후보 캠프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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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민, 열린캠프 총괄본부장 제안 수락
이재정 "이재명, 혁신할 수 있는 사람"
30일 대구 시작으로 첫 전국 순회 나서
이재명(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가 29일 "박주민, 이재정 의원이 열린캠프에 함께 한다"고 밝혔다.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여권 내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캠프에 박주민, 이재정 의원이 합류했다. 당내 대표적인 개혁 성향 의원이 합류하며 이 후보는 “개혁적인 4기 민주정부로의 재창출을 열망하는 국민께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 후보는 29일 “박주민, 이재정 의원님이 열린캠프에 함께한다. 두 의원님 모두 그동안 당의 개혁적인 정책에 앞장서 주셨고 우리 정치의 미래를 밝힐 분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앞으로 열린캠프라는 이름에 맞게 더 많은 분들과 적극 함께 하겠다”라며 “누구의 고단함이 더 큰 지 비교하기보다 나의 설움과 타인의 아픔이 어떻게 닮아있는지를 고민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도 합류 소식을 전하며 “이 후보가 선뜻 캠프에서 총괄본부장 역할을 제안해 줬다. 흔쾌히 힘을 보태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기초학력 공교육 책임제와 전문대 무상교육, 어르신 보충연금 등의 개혁 정책을 캠프에서 논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고, 문재인 정부의 신남방정책을 잇는 '신남방정책 시즌2'를 강조하기도 했다.

이 의원 역시 “(이 후보는) 말로만 개혁이 아닌 실천으로 보여줄 수 있는 사람, 미래 세대를 위한 길을 만들고 정치 혁신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며 “이 후보와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당내에서도 대표적인 개혁 성향 의원으로 통하는 두 의원이 합류하며 이 캠프 내의 개혁 성향 의원은 크게 늘어난 모양새다. 앞서 대표적인 개혁 성향 중진인 우원식 의원이 이 후보 캠프의 선대위원장을 맡았고, 황운하 의원 등 평소 당내 개혁 성향이 강한 의원들도 일찌감치 이 후보 캠프에 합류했다.

한편, 이 후보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첫 전국 순회방문을 예고하며 지역 민심 다지기에 나선다. 대선 출마 선언 이후 처음으로 이뤄지는 이번 순회 방문에서 이 후보는 첫날 대구와 울산을 시작으로 부산과 창원, 전주와 전북을 거쳐 대전, 충청까지 1200여㎞ 일정을 소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첫 일정으로는 대구 달서구에 위치한 ‘2ᆞ28 민주의거 기념탑’을 참배하며 민주화 운동 정신을 기린 뒤, 대구 남산동에 있는 전태일 열사 옛 집터 등을 방문하며 노동 존중 메시지를 제시할 전망이다.

이 후보 캠프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과 도정 공백 최소화 등을 고려해 주말을 이용해 첫 전국 순회 방문 일정을 잡게 됐다”라며 “대구와 울산, 부산, 전북, 충청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지역 주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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