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도쿄올림픽 남자골프 첫날 공동 12위.. 메달 사냥 발판 마련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시우(26·CJ대한통운)가 2020 도쿄올림픽 골프 남자부 경기 첫날 리더보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 메달 사냥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시우는 28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파71·7447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를 4개 뽑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으며 3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12위에 올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시우는 28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파71·7447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를 4개 뽑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으며 3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12위에 올랐다. 보기 없이 8언더파를 몰아쳐 단독 선두로 나선 제프 슈트라카(오스트리아)와는 5타 차이여서 둘째날 톱10 진입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김시우는 2016년 8월 윈덤 챔피언십에서 PGA 투어 첫승을 신고했고, 이듬해 5월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제패했다. 이후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던 김시우는 올해 1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3승을 쌓으며 부활했다.
김시우는 이날 1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하게 출발했고 이후 전반홀에 파행진을 이어가 타수를 만회하지 못했다. 후반 홀들어 힘을 낸 김시우는 10번 홀(파3)에서 티샷을 홀 5m가량에 떨어뜨려 첫 버디를 잡았고 11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다. 김시우는 14번 홀(파5)에서도 한 타를 더 줄여 상승세를 탔고 낙뢰 위험으로 경기가 2시간 20분이나 중단되는 어수선한 상황에서도 17번 홀(파4)에서 약 2.7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김시우는 “전반에 긴장한 탓에 연습한 대로 되지 않아 파 세이브에 급급했는데 6번 홀 정도부터 긴장이 풀려서 후반에는 원하는 대로 경기했다”며 “아직 부족한 것 같아서 연습을 더 하고 내일부터는 더 잘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해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준우승을 거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신인왕 출신 임성재(23·CJ대한통운)는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로 공동 31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세계랭킹 3위로 이번 대회 출전 선수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콜린 모리카와(24·미국), 전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아일랜드)와 동반 라운드를 펼쳤는데 주무기인 아이언 샷 난조로 힘든 경기를 펼쳤다. 임성재는 전반홀에 버디와 보기를 번갈아 기록하며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고 14번 홀에서 한 타를 줄였으나 15번 홀(파4) 러프에서 친 두 번째 샷이 벙커 턱에 박히며 한 타를 반납했다. 마지막 18번 홀(파4)에선 칩샷이 크게 빗나가 보기로 마칠 위기에 처했지만 8m 거리에서 파 세이브에 성공하며 1타를 줄이는데 성공했다. 임성재는 “아이언 샷 타이밍이 원하는 대로 맞지 않아서 밀리는 샷이 많이 나와 제 플레이를 잘 못 한 것 같다”며 “남은 사흘간은 제 플레이를 되찾아서 치고 싶다”고 말했다.
세계랭킹 161위인 슈트라카는 PGA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에서만 1승을 기록한 무명이다. 오스트리아 선수 중 랭킹이 가장 높은 베른트 비스베르거(62위)가 불참하면서 올림픽 출전 기회를 잡았는데 첫날 깜짝 선두에 올라 ‘언더독의 반란’을 예고했다. 홈 코스의 이점을 안은 일본의 간판스타 마쓰야마 히데키(29·세계 16위)는 2언더파 69타를 적어내 모리카와, 매킬로이와 함께 공동 20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윗집男 칼부림에 1살 지능된 아내”…현장 떠난 경찰은 “내가 찔렸어야 했나” [사건 속으로]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이 나이에 부끄럽지만” 중년 배우, 언론에 편지…내용 보니 ‘뭉클’
- “39만원으로 결혼해요”…건배는 콜라·식사는 햄버거?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식대 8만원이래서 축의금 10만원 냈는데 뭐가 잘못됐나요?” [일상톡톡 플러스]
- “북한과 전쟁 나면 참전하겠습니까?”…국민 대답은? [수민이가 궁금해요]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