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BIG3에 5조이상 재정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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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내년 반도체·미래차·바이오헬스 등 'BIG3' 산업에 5조원 이상의 재정지원을 투입한다.
홍 부총리는 "반도체, 미래차, 비이오헬스 등 이러한 BIG3 산업의 집중 육성과 이를 통한 미래 선도지위 구축, 유지를 위해 앞으로 전방위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재정지원 규모를 올해 4조2000억원 수준에서 내년 5조원 이상으로 반영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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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내년 반도체·미래차·바이오헬스 등 'BIG3' 산업에 5조원 이상의 재정지원을 투입한다. 전기차 충전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2025년까지 도보 5분 거리 생활권을 중심으로 충전기 50만기 이상을 구축할 계획이다.
정부는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홍 부총리는 "반도체, 미래차, 비이오헬스 등 이러한 BIG3 산업의 집중 육성과 이를 통한 미래 선도지위 구축, 유지를 위해 앞으로 전방위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재정지원 규모를 올해 4조2000억원 수준에서 내년 5조원 이상으로 반영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가 '2021년 세법개정안'에 담은 반도체·배터리·백신 분야 국가전략기술 세제지원 방안은 국회 통과 시점과 관계 없이 하반기 투자분부터 조기 적용키로 했다.
반도체 제조공정에 필요한 '초순수'(Ultra Pure Water) 생산 기술도 국산화를 추진한다. 반도체 제조에 필수적인 불순물이 거의 포함되지 않은 초순수는 주로 외국 기술·부품에 생산을 의존하고 있다. 정부는 2025년까지 반도체 초순수 설계 100%, 시공 60% 국산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안정적인 공업용수 확보를 위한 반도체 폐수 재활용 기술 개발도 민관 합동으로 추진한다.
전기차 충전기 보급 등 인프라 확대 방안도 제시했다. 지난달 기준 국내 전기차 충전기는 전국에 약 7만2000기가 설치돼 있다. 급속충전기 약 1만3000기, 완속 충전기 5만9000기 등이다. 정부는 이를 2025년까지 51만기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급속충전기는 고속도로 휴게소를 중심으로 1만2000개소 이상, 완속충전기는 도보 5분 거리 생활권을 중심으로 50만기 이상, 상용차 충전소는 버스·택시 차고지를 중심으로 2300개소 이상 구축한다. 수소충전소는 하반기 중 70기 이상 추가 구축해 연말까지 총 180기를 구축한다.
인공혈액 개발 및 실용화에도 나선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19, 저출산·고령화로 헌혈에 의존한 현행 혈액공급체계로는 수급불균형 심화, 수혈사고 위험 증가 등 불안요인이 확대된다"며 "2030년대 중반에는 수혈 가능한 인공혈액 실용화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먼저 국립줄기세포재생센터, 지역바이오클러스터 등 이미 구축된 인프라와 연계, 집중연구를 통해 임상 가능한 인공혈액 생산을 추진한다.은진기자 jine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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