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체육회, 도쿄패럴림픽 비대면 결단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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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장애인체육회는 29일 낮 경기도 이천선수촌 대강당에서 도쿄패럴림픽대회 결단식을 개최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도쿄패럴림픽에 양궁, 육상, 배드민턴, 보치아, 사이클, 유도, 역도, 조정, 사격, 수영, 탁구, 태권도, 휠체어농구, 휠체어 테니스 등 14개 종목 총 158명(선수 86명·지도자 51명·임원 21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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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장애인체육회는 29일 낮 경기도 이천선수촌 대강당에서 도쿄패럴림픽대회 결단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따라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과 주원홍 선수단장, 정호원(보치아), 조기성(수영) 등 선수단뿐 아니라 외부 인사도 김정배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등 최소화했다. 결단식에 함께 하지 못한 대표선수들은 단복을 입고 비대면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도쿄패럴림픽에 양궁, 육상, 배드민턴, 보치아, 사이클, 유도, 역도, 조정, 사격, 수영, 탁구, 태권도, 휠체어농구, 휠체어 테니스 등 14개 종목 총 158명(선수 86명·지도자 51명·임원 21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원정 대회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선수단이다. 목표는 종합 20위(금 4·은 9·동 21)다.
선수단 남자 주장은 김경훈(배드민턴), 여자 주장은 이도연(사이클)이 각각 선정됐다. 기수는 최예진(보치아)이 맡는다.
정진완 회장은 “자랑스러운 86명의 태극전사가 도쿄 패럴림픽에 출전한다. 많은 국민들이 함께 응원해주기 바란다며, 선수단의 안전과 건강을 우선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격려했다. 선수단장을 맡은 주원홍 대한장애인테니스협회장은 “고된 훈련을 이겨내며 묵묵히 땀을 흘린 선수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말을 전한다. 우리 선수단이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높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도 영상으로 “각자의 방식과 속도로 최고의 모습에 도달하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해 온 선수 여러분은 이미 삶이라는 경기의 승리자”라며 “자신의 한계를 두려워하지 않고 혼신을 다해 온 당당한 이들을 만날 수 있는 패럴림픽을 온 국민과 함께 응원한다”고 격려했다.
도쿄패럴림픽은 8월 24일부터 9월 5일까지 열리며 한국 선수단은 다음 달 18일부터 일정에 따라 차례로 도쿄에 입성한다.
오해원 기자 ohwwh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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