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당 안하면 싹 징계"..이준석, 거친 으름장

2021. 7. 29.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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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7월 29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관옥 계명대 교수, 양준우 국민의힘 대변인,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예찬 시사평론가(윤석열 캠프 청년특보)

[김종석 앵커]
8월에 윤 전 총장 입당하지 않으면 모두 징계다. 압박성 발언을 했는데. 또 김병민 윤석열 캠프 대변인은 윤 전 총장 징계했던 추 전 장관의 길을 걷지 않기를 바란다. 일명 도발도 했고. 이도운 위원님. 이 공방 어떻게 보세요.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제가 보기에 윤석열, 이준석 두 분이 굳게 손을 잡으면 국민의힘 야당이 후보가 나중에 누가 되더라도 굉장히 정권 교체의 길을 넓힐 수가 있을 거 같은데. 안타깝게도 자꾸 신경전을 벌이는데 약간 불필요한 신경전인 거 같아요. 양쪽에 조금 한 번씩 생각해보라고 권유하고 싶습니다. 우선 국민의힘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서 생각할 부분이 있어요. 물론 지금 국민의힘에 있는 분들을 캠프로 데려가고 조금 오만해 보일 수 있는 면은 있습니다만. 우리가 한 1~2년 전으로 돌아가면. 사실상 국민의힘 그 앞에 정당들이 문재인 정권에서 야권의 역할을 전혀 못 했을 때. 무능하고 무기력한 상태에 빠져 있을 때. 그래도 문재인 정권의 실정을 직접 부딪히면서 같이 싸운 사람이 누구입니까. 윤석열밖에 없지 않아요. 솔직히 말해서.

그래서 사실상 윤석열 전 총장이 제1야당이었어요. 그리고 진중권 교수 정도가 제2야당 정도 됐겠죠. 그리고 실제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도 물론 당에서도 열심히 해서 승리했습니다만. 외부에서 공신을 따지면 그래도 윤석열하고 안철수가 중요한 역할을 한 거 아닙니까. 그러면 그동안 역할에 대해서 어느 정도 평가해주는 건 필요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윤석열 캠프가 굳이 오만하게 갈 필요는 없죠. 그걸 생각해주길 바라고. 반대로 이준석 대표에 대해서도 윤석열 캠프, 국민의힘 다른 대선 주자들도 생각할 필요가 있는데. 그래도 36세 0선이라는 이준석 대표가 대표로 되면서 국민의힘이 정말 변화하려고 하는구나. 우리 양 대변인님도 나와있지만 토론 배틀로 대변인을 뽑는구나. 굉장히 환호했잖아요.

그런데 지금 아무도 도와주지 않아요. 최고위원 지금 몇 분 계신데. 조수진 의원. 적극적으로 이 대표를 도와주는 거 같지 않고. 김재원 최고위원도 마찬가지고. 그리고 배현진 최고위원은 홍준표 의원이랑 굉장히 가까운 사이고. 제가 보기에는 어제 TOP10에 출연했던 정미경 최고위원 정도가 조금 이준석 대표 위해서 얘기도 하는 거 같은데. 만약에 이준석 대표가 더 젊은 젊음으로, 그리고 반짝반짝한 아이디어로 국민에게 다가가면 국민의힘. 윤석열 캠프에도 굉장히 큰 도움이 돼요.

그런데 왜 이준석 대표를 활용하지 못하고 외롭게 만들어서. 그러니까 이준석 대표가 당에서 발 붙일 때가 없으니까 자꾸 방송에 나가서 얘기하고. 얘기하다보니까 약간 무리수라고 할 수 있는 얘기도 나오고 이런 거 아닙니까. 그래서 정치라는 게 참 미묘한 게 두 사람이 손을 잡으면 굉장히 야당에 유리하게 될 거 같은데. 실제로는 그렇게 되지 않는 게 그게 정치적인 정치의 어려움일 수도 있지만. 어떻게 보면 두 사람의 정치 한계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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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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