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한복판에 '그 벽화'..양쪽 갈라 서서 싸움 났다

2021. 7. 29.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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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7월 29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경진 전 국회의원(윤석열 캠프 대외협력특보),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사실 어찌 보면 오늘 인터넷상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였을 수도 있습니다. 이도운 위원님. 종로 한복판에 등장한 윤 전 총장 아내. 비방 벽화 논란. 저희가 그림이라든지, 사진 설명을 구체적으로 하지 않겠습니다. 건물주의 말부터 먼저 만나봐야 될 거 같은데요. 설명을 부탁드릴게요.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윤석열 전 총장이 헌법적 가치를 위해 출마했다는데. 그게 가소로워서 이런 일을 했다는 건데. 윤 전 총장이 얘기하는 건 법치. 법에 따르지 않은 통치 행위가 너무 많다는 걸 지적한 건데. 그게 어떻게 가소롭다는 건지 이해가 안 가고. 그러면서 저 벽화를 그린 게 정치적 이유는 아니라고 하는데. 제가 보기에는 정치적 이유로 그린 거 같습니다. 저도 언론인으로서 표현의 자유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명박, 박근혜 정권 때 문재인 정권 들어와서도 대통령에 대해 공격하는 것에서도 저는 굉장히 관대하게 보려고 하는데. 가장 중요한 건 비판을 하더라도 그게 팩트의 기반하느냐. 그 문제가 가장 중요합니다. 팩트에 기반하지 않는 건 그냥 비방일 뿐이죠.

지금 화면에서 보는 여성 그림이 있는데. 지금 나오지 않지만, 그 옆에 이 여성이 누구누구와 관계있다고 지금 나오나요. 아무개 의사, 조 회장, 아무개 평검사. 쭉 써놨는데. 첫 째. 윤 전 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가 쥴리가 맞습니까. 김건희 씨가 직접 기자하고 통화해서 나는 쥴리가 아니라고 얘기했어요. 그러면 그걸 탄핵할 수 있는 근거를 대고 주장해야 될 거 아닙니까. 두 번째. 쥴리라는 분, 김건희 씨를 얘기하는 거겠죠. 저기 적혀있는 남자분들과의 관계를 확인했습니까.

그 팩트에 근거하지 않으면 이건 굉장히 비열한 정치적 비방일 수밖에 없어요. 제가 워싱턴 특파원을 할 때 데이비트 레터맨이라든지. 제이 레노라든지. 프로그램 저녁에 시작하면 15분 동안 대통령하고 주요 정치인을 굉장히 공격합니다. 듣는 사람이 민망할 정도예요. 그런데 단 하나의 공격도 팩트에 기반하지 않는 공격은 없어요. 이것도 우리가 예술의 자유, 표현의 자유를 얘기하려면 팩트에 기반했을 때만 그게 성립이 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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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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