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아쉽다!' 유도 조구함, 연장 끝에 日 선수에 한판패[올림픽 유도]

조구함 ⓒ연합뉴스

[스포츠한국 노진주 기자] ‘유도 중량급 자존심’ 유도 간판 조구함(KH그룹 필룩스)이 은메달을 획득했다.

조구함은 29일 도쿄 일본무도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유도 남자 100㎏급 결승에서 일본 혼혈선수 에런 울프에게 안다리 후리기 한판으로 패해 금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연장 승부 끝에 은메달을 따냈다.

앞서 16강에서 한판승, 8강에서 연장 골든스코어 끝에 띄어치기 절반승을 거둔 조구함은 이번 대회 한국 유도의 첫 금메달을 노렸다.

하지만 결승 연장전에서 체력이 현저히 떨어진 조구함은 연장 5분을 넘긴 시점에서 한판패 하고 말았다. 이날 두 선수는 총 9분 35초 동안 경기를 치렀다.

한국 유도는 안창림과 안바울의 동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 첫 은메달을 따냈다.

스포츠한국 노진주 기자 jinju217@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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