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색해진 '원팀 약속'..이재명-이낙연 또 난타전

2021. 7. 29.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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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7월 29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경진 전 국회의원(윤석열 캠프 대외협력특보),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어제도 불이 붙었습니다. 이도운 위원님. 국회에 대한 태도가 오락가락하는 거 같다. 말이 바뀐 게 아니라 상황이 바뀐 거다. 일단 원팀 약속은 어제 오전에 하기는 했는데. 이 정도면 다시 난타전에 돌입한 건지. 어떻게 보십니까.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있는 거 같습니다. 두 가지 이유가 있는데. 첫 째는, 초반에 너무 일찍 승부처에 걸렸어요. 호남의 민심이 지금 굉장히 흔들리고 있습니다. 한동안 이재명 지사가 계속 선두권을 유지해왔는데 최근에 안동을 방문해서 영남 역차별. 그리고 백제 발언이 나오면서 호남 민심이 굉장히 흔들리고 있기 때문에 이걸 누가 먼저 잡느냐가 굉장히 중요하고. 두 번째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수감되면서 친문의 위기감을 느낀 친문의 표심이 어디로 가느냐.

이 두 가지가 가장 민주당에 중요한 정치적 기반인 호남과 친문이라는 기반이 흔들리기 때문에 이걸 누구와 먼저 잡느냐는 굉장히 중요한 싸움이 벌어지기 때문에 이걸 멈추기가 굉장히 어렵고. 두 번째는 지도부가 여러 가지로 조금 자제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송영길 지도부가 들어와서 그래도 조국에 대한 사과라든지. 부동산 정책에 대한 변화를 주든지. 노력을 하고 있지만. 일부 대선 주자들이 보기에는 비문이라서 혹시 이재명 지사하고 가까운 거 아니야. 이런 인식이 있기 때문에 지도부가 말려도 쉽게 이 싸움을 제압하기는 어려운 상황인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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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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