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시장 주도".. 현대차·LG엔솔 배터리셀 합작공장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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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 완성차 그룹과 배터리 기업이 손잡고 아세안 전기차 시장 공략과 미래 전기차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선다.
현대자동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은 인도네시아에 연산 10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배터리셀 합작공장 설립을 위해 인도네시아 정부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양측은 배터리셀 합작공장을 통해 현대차그룹의 전용 전기차에 안정적으로 배터리를 공급함으로써 폭발적으로 증가할 글로벌 전기차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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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 10GWh.. 전기차 15만대분
2021년 4분기 착공 2023년 완공
양사, 세계시장 확장 교두보 기대
대표 완성차·배터리 기업 협업 주목
현대자동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은 인도네시아에 연산 10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배터리셀 합작공장 설립을 위해 인도네시아 정부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의 전동화 가속과 LG에너지솔루션의 세계 시장 확대를 위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두 회사는 합작공장 설립을 위해 약 11억달러(약 1조1700억원)를 투자한다. 합작공장 지분은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각각 절반씩 가진다. 양측은 3분기 중으로 합작법인 설립을 완료한 뒤 4분기에 합작공장 착공에 나설 예정이다.
2023년 상반기 완공과 2024년 상반기 내 배터리셀 양산이 목표다. 배터리셀 연산 10GWh는 전기차 약 15만대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 이 배터리셀은 우선적으로 2024년부터 생산되는 현대차와 기아의 ‘E-GMP’가 적용된 전용 전기차를 비롯해 향후 개발될 다양한 전기차에 탑재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인도네시아 합작공장이 완공되면 한국, 미국, 중국, 폴란드를 포함해 세계 5개국에 생산기지를 두게 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120GWh의 생산능력을 확보했고, 이를 2023년까지 260GWh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합작공장과 미국 독자 투자 등을 더한 2025년 생산능력은 430GWh다.
LG에너지솔루션은 “향후 주요 대륙별 생산 인프라 강점 및 오랜 시간 축적한 양산 노하우와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 등을 기반으로 글로벌 신규 전기차 대형 프로젝트 수주에 박차를 가하고 사업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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