핏펫-랩지노믹스, 반려동물 암 진단 키트 개발 위해 '맞손'

최서윤 기자 2021. 7. 29.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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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 핏펫(대표 고정욱)이 지난 28일 분자진단 전문기업 랩지노믹스(대표 진승현)와 '액체생검을 활용한 반려동물 종양 바이오마커 개발'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핏펫은 랩지노믹스의 방대한 임상 경험을 토대로 액체생검 기반의 종양 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 데이터를 구축하고 반려동물 암 진단 키트 및 동물용 의약품 개발에 힘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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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암 진단 및 의약품 개발 위한 연구 진행
고정욱 핏펫 대표(왼쪽)와 진승현 랩지노믹스 대표가 28일 '액체생검 활용 반려동물 종양 바이오마커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핏펫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펫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 핏펫(대표 고정욱)이 지난 28일 분자진단 전문기업 랩지노믹스(대표 진승현)와 '액체생검을 활용한 반려동물 종양 바이오마커 개발'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최근 빠르게 성장 중인 반려동물 분자진단 시장 내 입지를 다지기 위해 진행됐다. 양사는 Δ반려동물 종양 진단 및 의약품 개발을 위한 바이오 IT 융합 분야 공동 연구 Δ공동 연구를 위한 인적 자원 및 기술 교류 Δ공동 연구 과제 수주 및 수행 등에 대해 협력할 계획이다.

핏펫은 랩지노믹스의 방대한 임상 경험을 토대로 액체생검 기반의 종양 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 데이터를 구축하고 반려동물 암 진단 키트 및 동물용 의약품 개발에 힘쓸 예정이다.

액체생검을 활용한 분자진단은 혈액 및 타액 등 액체 시료를 이용해 DNA를 분석하고 이를 통해 암과 같은 질병을 진단하는 기술이다. 기존의 개복을 통한 조직검사보다 빠르고 간편하다.

특히 반려동물의 경우 비용이나 개체 특징 상 개복이 어렵고 노령화로 인한 암 발생률도 늘고 있는 만큼 해당 기술이 더 많이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소동물수의사회(WSAVA)에 따르면 개 4마리와 고양이 5마리 중 1마리가, 10세 이상 개의 50%가 암에 걸릴 정도로 암은 반려동물에게 흔한 질병이다.

앞서 핏펫은 지난 3월 반려동물 분자진단 시장 본격 진출을 발표, 자사의 대표 진단 키트인 '어헤드'와 비문인식 솔루션 '디텍트' 기술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한 다양한 유전자 바이오마커를 발굴하고자 엔비아이티, 메디클라우드와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반용욱 핏펫 바이오연구소장은 "외과적 시술 없이 혈액 내 존재하는 CTC(Circulating Tumor Cell, 순환종양세포) 변이 분석만으로도 암 진단이 가능하다"며 "핏펫은 해당 분야에 높은 기술력과 노하우가 있는 랩지노믹스와의 협업을 통해 반려동물의 암 종별 변이 정보를 보다 다양하게 구축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핏펫의 혁신적인 BT-ICT 헬스케어 플랫폼과 랩지노믹스의 임상 유전체 분야 전문성을 결합해 향후 반려동물 암 분자진단 키트 개발과 서비스 구축에 독보적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펫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인 핏펫은 반려용품 쇼핑몰 '핏펫몰'을 비롯해 반려동물 진단 바이오키트 어헤드와 병원찾기 등 서비스를 핏펫 모바일 앱으로 통합 제공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글로벌 ICT 미래 유니콘 육성'(ICT GROWTH),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아기유니콘' 및 '예비유니콘' 등 정부지원 사업에도 선정된 핏펫은 업계 선두주자로 주목받고 있다.

[해피펫] 사람과 동물의 행복한 동행 '뉴스1 해피펫'에서는 짧은 목줄에 묶여 관리를 잘 받지 못하거나 방치돼 주인 없이 돌아다니는 개들의 인도적 개체수 조절을 위한 '마당개, 떠돌이개 중성화 캠페인'을 진행 중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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